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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성경이 쉬워지는
책!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쉬워지는 책~
이 책을
본 순간 ‘이건 정말 읽어봐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하여 중요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20년동안
살던 정든 집을 떠나서 회사 근처로 이주할 일이 생겼고 독립을 하게 되었다.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에서
단 20분으로
단축 되었기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였다.
당시 살던
아파트는 3층이었는데
집을 보러 갔을 적에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동향으로 위치하여
해가 아침에만 잠깐 들었다가 오후는 내내 어두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참을 수 있었다.
더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층간 소음이었다. 당시
아이가 살던 집이었는데 밤낮없이 매일 쿵쿵대며 시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스트레스였기에 그 공간에 있는
것 차체만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집보다 회사가 더 마음이 편안한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얼마나 집에
들어가기 싫었으면 당시 야근과 주말 근무를 자처하여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옥의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사를 하였고 지금의 집은 윗층에 아무도 살지 않는 최고 고층에 남향이라 하루 종일 볕이 굉장히 잘 든다.
예전 집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화초도 키우고 많은 행복감을 누리고 살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공간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당시의
나는 매일 잠을 못자서 만성피로가 쌓은 것은 물론이고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져서 항상 짜증을 달고 살았다
윗층이 쿵쿵거릴적마다
두통은 도져서 약을 먹었으며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살았던 것이다.
이러한 혹독한
경험을 하고 궁금해졌다. 과연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사람들은 미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 삶의
요소들은 자연과학,
심리학, 의학 등의 수많은 연구결과와 맞물려 발전해 왔다고 전한다.
상식적인 믿음이었던
치유의 지혜는 이제 뇌과학을 비롯한 새로운 지식과 결합해 사람들의 삶을 바꾼다는 내용에 더욱 궁금증이 일었다.
우리를 둘러싼
외부 환경과 몸속의 변화, 감정과 기억 사이에서 어떤 놀라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 밝히는 것에서 시작한다
.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는 상식적인 믿음에 근거를 제시하고,
집, 마을, 도시, 세계로 시각을
넓혀가며 좀 더 근본적인 치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단순히 내가
존재하고 이용하는 공간의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닌 파생되는 공간의 에너지와 흐름이 나의 몸속의 변화까지 작용한다는 정보는 이 책을 통하여
처음으로 알게 되었기에 많은 부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스트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주제가 유독 흥미로웠고 일부를 발췌하여 전달한다.
미궁이 그
속에 들어오는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해리 포터가 스트레스 반응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한 가지 비법과 관련이 있다.
내가 직접
경험하였던 그러한 일로 인하여 공간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성이 나의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음에 분명하다.
책을 통하여
궁금했던 많은 것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는 집이라는 공간이 이토록 소중한 영역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단순한
이론이 아닌 많은 과학적 실험과 심리적인 이론에 접근하였기에 더욱 믿을만 하였다.
굉장히 유용하고
좋은 정보가 많이 함축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공간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항상 이 책을 곁에
두고 지내려 한다.
내가 머무는
공간과 그 속에서 지내는 시간은 어떤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