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서석하 지음 / 인생첫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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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절에는 사춘기라고 하면 보통 중학교를 진학하고야 나서 겪는 일종의 심리적 우울감이라고 생각하였고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 심하게 겪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딸은 많이 다른 양상은 보인다. 내내 휴대폰으로 친구들과만 소통하려고 하고

밖을 나가지 못하는 요즈음은 심하다.

어떠한 주제에 대하여 엄마인 나와 대화를 하더라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혼자 방안에 들어가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옛날이여~

책을 읽으니 지금의 상황은 잠시 덮어두고

아이의 어릴적 생각이 나서 눈물도 찔끔났다

얼마나 이뻤는지~~

이렇게 고난한 사춘기를 겪는 딸의 엄마로써 간절했다.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우리 아이의 사춘기를 맞고 겪어낼 없을까.

진짜 육아만 해야하나.

이렇게 자신은 스스로 소진이되고 마는것인가.

그렇게 고민을 하던 찰나에 책을 만나게 것이다.

사실, 아이가 고학년에 진학 , 주변의 아이 친구들 엄마들에게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이제 대비를 해야 하니 많은 좋은 서적과 자료로 사춘기에 대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는건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막상 내가 겪어보니 이것 쉽지 않음 어려운 일이다.

시절인 힘들지만

할아버지처럼 마냥 행복했다

아이의 웃음에 행복

먹는것에 행복

자는모습에 행복!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생각났다.

사실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맞벌이를 하였고 할머니가 육아를 담당해주셨기에 저자와 나는 비슷한 양상으로 아이를 키웠던 것이다.

아이가 어렸을 적에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엄마는 외계인이다라는 귀여운 표현이었다면 이제는 과감한 행동으로써 보이는 것이 다소 다른 모습이다.

모에 대하여 냉정하게 판단하기에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 다는 저자의 말이 너무 공감이 갔고 다소 마음이 아팠다.

아이의 이런 행동이 과거의 미운 엄마 모습에 대한 반감이라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다

사춘기 시절에 잠시 스쳐가는 감정일 뿐이고 이후 아이가 성장하면 부모의 마음을 너무나 헤아릴 것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걸

그냥 즐기자!

할아버지처럼~

손주가 얼마나 이쁠지 글로써 느껴지는 감정!

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를 읽으며

잠시나마 과거의 육아로 돌아가서 너무 행복했다.

현재 나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있는 책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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