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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익스프레스 -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마음 관리
이동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평점 :

이 책은
정말 만나길 잘했다.
내가 지금도
심리학을 다루는 책에 푹 빠진건 아마도 작년겨울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학 후, 약 50여곳 이상의 회사로 이력서를 돌렸는데 합격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그 캄캄한
날 이 책을
만나된 것이 말이다.
아마 그날도
간절히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의
2차 면접
불합격 소식을 듣고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서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프로이트에 대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왜 취업이 안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에 꽉찬채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에 보였던 것이었다.
무너진 마음에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마음 관리를 하는 방법과 이론에 대하여 찬찬히 읽어보니 지금 딱 나에게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모두 함축되어 있었다.
아마도 그
따뜻한 위로의 몇가지 단어로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그때의 감정이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위로받던
작품이 또 다른 책으로 출간되어 너무 기쁘다.
이 책에
담긴 프로이트 이론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살살 어루만져주며 그런 아픔과 어려움을 겪는 게 혼자만의 일은 아니라고. 우리
모두 그런 아픔들이 있지만 또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과 존재들로부터 위로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고 생각한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나의 당시 큰 고민이었던 취업은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밥벌이 할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아주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의 출간이
더 반가운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다시 읽게된
책은 역시 날 두번 감동시켰다.
군더더기없는 책
커버도 그랬지만,
저자의 담담한
문체에 기반한 심리학의 이론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글 하나하나가
마음이 찡하였다.
이 책은
사랑, 행복, 친구 등
몇가지 키워드의 단어를 큰 주제로 하여 마음을 위로하는 책이다
다시금 읽어도
위로가 되는 당시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법한
그 이야기를 다시
접하게 되니 이보다 더한 힐링이 없을 정도였다.
작가의 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
느낌 이상의 토닥임이 있다. 정말 따뜻하고 상처받은 곳을 치료해 주는 작가 나름의 문체가 참 좋다.
한번 후루룩
읽고 덮고 말 책이 아니라, 이따금씩 생각날
적마다 읽고 싶은 글귀로 가득한 이 책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