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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로 알려진 B.F.스키너 박사의 팬으로서 구판 개정 에디션이 출간되어 참 기뻤다.
아마도 6년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대의 거의 끝자락에서 유학 후, 약 50여곳 이상의 회사로 이력서를 돌렸는데 합격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그 캄캄한 날 이 책의 구판인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마 그날도 간절히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의 2차
면접 불합격 소식을 듣고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서 우연히 들어간 강남역의 서점에서 였을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왜 취업이 안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에 꽉찬채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에 보였던 책이었다.
책 소개를 찬찬히 읽어보니 지금 딱 나에게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모두
함축되어 있었다.
아마도 그 따뜻한 위로의 몇가지 단어로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그때의 감정이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은 앞서 말한 대로 2013년에
출간되어 나처럼 상처받음 청춘을 다독다독 하는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받았다.
방황, 여행, 타인, 직업, 배움, 행복, 탐닉, 재능, 멘토, 죽음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하여 젊은 시절 뿐만 아니라 50세 이후인 중년 혹은 그 이후의 노년이 되어도 품어야 할 몇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인생의
메시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반추하며 풀어놓는 개인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을 넘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점이 청춘의 큰 공감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6년이
지난 지금. 나의 당시 큰 고민이었던 취업은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밥벌이 할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만나게 된 리에디션의 책이
더 반가웠다..
덧붙여, 다시 읽게된 책은 역시 날
두번 감동시켰다.
너무 예쁜 책 커버도 그랬지만, 이
책의 작가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프롤로그는 ‘서툴러서 상처밖에 줄 수 없었던 나의 젋었던 시대에 사과하며’만 읽고도 마음이 찡하였다.
이 책은 사랑, 행복, 장소 ,화폐, 탐닉,배움,타인 등 몇가지 키워드의 단어를 큰 주제로 하여 독자들에게 좀더
인생을 산 대 선배로써, 마음을 위로하는 작가로써 위로가 되는 에세이를 선보인다.
책을 읽으며 몇가지 마음이 갔던 구절을 수록해보았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중요한 작품들을 보면 30대 화가의 그림이 많지만 70대 화가가 그린 작품도 적지 않다.
많은 교향악이 작곡가가 30대 후반일 때 작곡된 것들이지만, 그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교향악이 70대 초반의 작곡가에 의해 쓰였다. 철학자들은 특히 35세에서 40세에
생산적이지만, 80세 이후에도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보였다.
노년에 독창적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일 중 무엇이 됐든 조그마한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중요한 작품들을 보면 30대 화가의 그림이 많지만 70대 화가가 그린 작품도 적지 않다.
많은 교향악이 작곡가가 30대 후반일 때 작곡된 것들이지만, 그에 버금가는 많은 양의 교향악이 70대 초반의 작곡가에 의해 쓰였다. 철학자들은 특히 35세에서 40세에
생산적이지만, 80세 이후에도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보였다.
노년에 독창적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일 중 무엇이 됐든 조그마한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다시금 읽어도 위로가 되는 당시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법한 그 이야기를 다시
접하게 되니 이보다 더한 힐링이 없을 정도였다.
스키너 박사의 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 느낌 이상의 토닥임이 있다. 정말 따뜻하고 상처받은 곳을 치료해 주는 나름의 문체가 참 좋다.
한번 후루룩 읽고 덮고 말 책이 아니라, 이따금씩
생각날 적마다 읽고 싶은 글귀로 가득한 스키너박사의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은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