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강은송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평점 :
주말동안 이 책을 읽느라 시간나는 줄 몰랐어요
^^ 재미난 책 서평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평 작성 하겠습니다.
벌써 결혼 5년 차이다.
어르신들에게는 겨우 5년가지고~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겠지만 나에겐 해를 갈수록 스스로 기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부부는 만난지 3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였다.
선자리에서 만나서 한달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 인사 드리고 모든 것이
속전속결 굉장히 빨랐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좋았었다.
그동안 내가 일명 모태솔로로 살아온 모든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신혼 3개월만에 이혼얘기가 오가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성격차이였다. 너무
살아온 환경이 달랐던 것이다. 물론 3개월의 서로를 파악하는
시간이 유난히 짧기도 하였지만 사소한 감정처리하는 방식까지 차이가 나기에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이었다.
당시 어린나이기도 했고(물론 지금보다) 당장의 이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하여 서로의 입에서 ‘이혼’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내뱉었는지 셀수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우리
부부에게 적용이 될 줄이야.
1년이상을 같이 살아보니 왜 이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알 것같았다.
안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서로를 이해하면서 맞추려고 노력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문득 강은송 저자님의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의 중간부분을 읽던중, 당시의 내 감정이
생각나서 울컥 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부부가 살다보니 맞지 않고,
그 맞지 않음이 서로의 삶을 갉아먹고있어서 더 이상 버틸자신이 없으면 과감하게 정리를 하라는 조언을 한다.
단, 전제조건은 어떤 것이든지 노력을
한 후에 말이다.
너무나 공감도 되어서 정말 눈뗄 틈이 없이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나에게는 너무나 위로되는 말들이 많았고 주옥 같은 문장이 담겨져 있었다.
이미 5년의 세월이 흘렀고 아이들도
둘이나 낳아서 전형적인 가족을 이루고 살지만 아직도 마음한켠에는 당시의 먹먹함이 남아있다.
그 먹먹함은 내가 감당해야 하는 숙제일이기에 올라오는 감정을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라는 책을 읽으며 해소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엔 한다리 건너 지인누구나 이혼을
하고, 졸혼을 하고 살아간다. 물론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이다.
흠이 될 이유도 없고 누구하나 손가락 질
할 이유도 없다.
저자의 말처럼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이기 전에 바로 ‘나’자신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서평을 마칩니다.
이 책은 정말 많은 기혼자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