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시작했습니다
히라사와 마리코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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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들이 베란다에 많은 물건들을 쌓아두거나 화초만 키우고, 빨래를 널어놓는 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베란다를 더 밝고 분위기 있게 꾸밀 수 있는 책이다. 

베란다 관련 책이라고 하면 크기도 크고 두꺼운 표지를 연상하지만, 이 책은 얇고 작게 만들어져서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실어놓은 책이다. 

단지, 베란다를 한 가지 공간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다과를 즐기는 공간으로도 사용해서, 책에는 베란다에서 즐길 브런치를 만드는 법이나, 베란다에 꾸며놓으면 좋은 모빌같은 걸 만드는 방법, 등에서 베란다의 물건을 깨끗이 닦는 법, 페인트 칠 하는 법까지 다방면의 정보가 나와있다.
또한, 간단하게 베란다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들도 나와있어서 참고하고 키우면 좋을 것 같다.
우리집은 베란다를 브런치를 즐길정도의 공간은 안되지만, 빵이나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베란다에서 뿐만아니라 평소에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아기자기함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다. 사진과 함께 직접 그림을 그려서 설명을 해서 기분좋게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도 쉬운 점이 너무 좋았다. 뿐만아니라 마지막에는 베란다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있으면 좋을만한 물품을 추천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작가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난간에 꾸며놓기 좋은 시트를 부록으로 제시해서 아이들이 있는 분은 아이들과 같이 만들수도 있고, 매달아 놓으면 너무 예쁠것 같다. 하지만, 시트가 양면으로 제시되서 한 쪽면의 시트를 사용하면 반대쪽 면의 시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베란다를 다방면으로 사용하고자 하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성있게 꾸미고자 하는 분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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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 - 아이를 크게 키우는 칭찬은 따로 있다!
김윤정.정윤경 지음 / 담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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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칭찬이라니...칭찬이라고 하면 좋은 의미로만 받으들였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칭찬에 대해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이 책은 칭찬의 효과, 위험한 칭찬, 칭찬하는 법, 연령에 따른 칭찬법, 고민사례에 대한 해결법이 실려있다.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바른아이로 키우기위해 부모들은 항상 아이에게 칭찬을 한다. 하지만, 과정이 아닌 목표를 칭찬하거나 빈말뿐인 칭찬은 되려 아이들에게 독이 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칭찬을 해왔고, 지금도 해오고 있다.
우리 아이 너무 천재네, 역시 엄마닮아서 똑똑해, 그래 너무 잘했다. 라는 칭찬.. 많이 들어봤으며 하지 않았나? 그러나 이러한 칭찬은 독이 된다는 사실..

또한, 많은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시행하는 정적강화의 한 예인 칭찬스티커.. 칭찬스티커도 과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꼴이 되버린다.

영아기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알아듣지도 못한다고 생각하여 해로운 모습을 아이앞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고 아이가 울어도 아이의 울음을 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후 3개월만 되도 타인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부모가 반응을 해주지않으면 좌절감도 느낀다고 한다.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들의 잘못된 칭찬법이 많이 실려있어서 적잖이 놀랐것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은 하는 것 만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이라도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칭찬법을 되짚어보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칭찬을 해주는데 늦지않았다.  

아쉬운 부분으로는 책의 사례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하는 파트에서 아무리 사례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하더라도 오타를 수정하고, -습니다 체로 통일하였다면 더 우수한 책이 되지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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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세상을 지배하는 사소한 관계
멜린다 블로우 & 캐런 핑거맨 지음, 조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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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소셜 네트워크 사회이니 만큼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시된다. 

이 책은 온라인 사회에서의 관계만큼이나 평소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관계의 소중함을 시사하고 있다. 

조엘 스타인이라는 유머작가는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을 읽다가 자신만의 조엘 선정 100인을 작성했다.
중국인 사업가 황광유, 이집트 학자 자히 하와스 등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은 우리한테는 전혀 의미가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조엘이 자신만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은 그의 변호사, 안과 주치의, 주거래 은행의 회계 담당 간부, 집주인 등 우리의 주변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지만, 중요하게 생각지 않은 이방인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은행원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가?, 수퍼 주인없이 물건을 살 수 있는가? 그들의 존재는 이렇듯 이방인이면서 중요한 이방인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관심사가 같지 않으면 자신의 관심사를 맞장구 쳐줄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결혼하지 않은 친구에게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아무리 유치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가 이방인이라 부르는 아이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친구의 어머니와는 유치원이나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렇듯 그들의 존재는 이방인이라 불리지만, 우리의 인생에 큰 파급효과를 낸다. 또한, 강력한 유대감으로 연결된 관계가 약한 유대감으로 연결된 관계보다 낫지만, 그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다양하고 통합된 관계가 가장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제 가족, 친구에만 관심을 집중하지 말고, 주변의 평소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을 찾아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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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 2010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에릭 파이 지음, 백선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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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두명이다.
그냥저냥 살아나가고 있는 쉰여섯살의 독신으로 살아가는 남자와 그의 이불 벽장에 숨어 산 쉿여덟살의 여자

두사람사이의 관계는 그냥 서로 같은 집에 산다는 것이지만, 남자는 여자의 존재를 모른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남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요구르트가 하나씩 없어지거나 쥬스의 용량이 줄어들었다. 혼자살아서 예민해 진건지 모르지만 그는 수상이 여기고 CCTV를 설치하고 자신의 직장에서 자신의 집 안을 감시아닌 감시를 한다.

그렇게 감시를 하다 그는 그녀의 정체를 알게되고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 CCTV라는 기계를 통해 그녀를 처음 보면서 그는 남모를 연민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경찰이 그의 집에가서 집을 수색한 끝에 다다미방의 벽장에 숨어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가히 충격적이게도 경찰이 한 이야기는, 그 여자는 남자의 집에서 1년여 가량을 숨어서 그렇게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남자가 집을 나가면 나와서 밥을 먹고, 햇빛도 쬐며, 샤워도 하고 등등... 

그 후 그녀의 재판에서 둘은 처음이라면 처음이고 처음이 아니라면 처음이 아닐 같은 공간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는 이젠 도무지 자신의 집에 있는 것 같지가 않다고 한다. 그가 받았을 아니 현재도 받고 있을 정신적 고통은 얼마나클까?  가장 편안해야할 나의 공간이 나도 모르게 방해받아왔단 사실을...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단말인가..

그녀는 다섯 달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녀에겐 자신이 한 짓을 뉘우치는 장소라기 보다는 자신의 자유를 방해하는 장소로 받아들일뿐인 것 같다.
감옥에서 나와서 그녀는 그의 집으로 향한다. 여기까지 읽다보면 그녀는 뻔뻔하다못해 사악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자신때문에 피해를 입은 남성의 집에 다시 간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인 행동은 아니지 않나?!
하지만, 그녀도 어린나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그의 집이기 이전에 그녀의 집이였던 그집은 그녀의 향수와 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곳이다.
글이 끝날때까지 그 둘의 만남은 다시 이루어지지 않는다.

차이점을 꼽자면 남자는 집주인이고 여자는 숨어산다는 점을 들정도로 닮은 두사람은 어쩌면 서로에게서 자신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끝까지 읽고 글이 쓰다 만건지 책이 찢어진건 아닌지라고 느낄 정도로 결말이 난해하다고 느낄정도지만, 글이 기법없이 아무일도 아닌듯 무미건조하게 쓰여진건 우리의 인생에 대고 "너라고 다르겠어?"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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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심리학 -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알려주는 설득과 협상의 비밀
표창원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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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범죄심리 분석관이라 불리는 프로파일러로서 일반적인 수사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사건에 투입되는 스페셜리스트다.     

사실 프로파일러라고 하면 연쇄살인 사건에서 프로파일러가 진술을 받아냈다라는 신문기사나 범죄관련 미국드라마에서 경찰과 달리 몇가지 환경을 가지고 범인의 특징은 무엇이며, 신체적특징, 범행을 저지를 이유 등을 술술 말하는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본게 다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느낀 직업이였다.

예전에 양들의 침묵을 보고 와~ 어떻게 저렇게 대화를 할까.. 멋있는 직업이다라고 느꼈었는데,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것도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라고 한다.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자체게 우리의 일상에 쉽게 다가와있는 직업이 아니므로 책 제목만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표지에서도 보듯이 사람모양이 지문을 통해 이루어져 있다.

이 책 은 프로파일러가 프로파일링하는 과정에서의 기술이나 조언을 알려준다. 그러한 과정과 경험을 설명하고 비즈니스계에서 이렇게 하라고 조언까지 해준다.
협상을 통해 일을 체결하고 상대의 마음을 읽고, 상대보다 우의에 있어야 승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범죄사건이나 관련이야기에 대해서는 흥미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예시를 제시해서 흥미를 가지고 술술 읽은 책이다. 

 강호순 사건이나 발바리 등 많은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쓰여져 있고, 프로파일러의 입장에서 쓰여져서 읽는 입장에서 프로파일러가 된 듯한 기분도 들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그들의 대화법 등이 많이 소개되어서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과 그들에 대화에 감탄을 하면서 읽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이 너무 짤막짤막 이루어져서 읽으면서 흐름이 끊긴다는 생각과 어떤 부분에서는 프로파일링을 비즈니스계에 너무 짜 맞추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조건 다그치는 대화법이 아닌, 그들의 행동원인이나 그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듯한 그들의 대화법은 범죄사건 뿐만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대화법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파일링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보다는 비즈니스계에서 활용할 사람이나 협상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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