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게 - 당신을 꽃피우는 10통의 편지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나계영 옮김 / 살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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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학교라는 사회를 나와 더 커다란 직장이라는 사회를 들어가기 전 그의 멘토가 되어 그를 성장시키고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편지가게.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일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평생 일을 하는 시간은 그 사람의 인생의 반 이상을 자지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직장을 구하는 일은 많은 고민과 많은 생각을 한 후 심사숙고 후 결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을 하기 위해 ‘나의 적성인 일은 무엇일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등 나의 적성과 회사의 복리후생, 월급 등 나에게 지금 바로 보이는 이득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안의 주인공인 료타 역시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에 우연히 편지가게라는 것을 알게 되고 편지가게와 10번의 편지를 교환하게 됩니다. 료타는 지금 현실에 있는 대학교를 막 졸업하는 지금의 우리와 같은 고민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기에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에 편지가게는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와 인생, 또한 더 나아가 성공과 그 성공을 위한 길 등 마치 자신의 동생에게 친절히 애기하듯이 이야기 해 주고, 또 료타는 편지가게의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생각, 또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한 것에 대해 반성하기도 하고, 또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점점 더 성장해가는 료타의 모습을 보며 함께 편지가게도 응원하며 더 좋은 멘토가 되어줍니다.

저도 책을 읽는 내내 책이 저의 맨토가 되어 함께 멘토링 되는 듯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저에게 너는 작은 배를 조종할 수 있는 재능이 있으며, 어떠한 폭풍이 치더라도, 이 폭풍을 넘음으로써, 더욱 더 행복해 할 누군가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노력할 용기를 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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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힌 형제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로버트 스윈델스 지음, 원지인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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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봐서는 전쟁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다가 비극적으로 끝나는 이야기로만 알고 이 책의 페이지를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 대니는 핵폭발이 일어난 날 벙커안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동생과 아빠만이 살아남고,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 였다.

그의 집은 가게를 하고 있어서 핵폭발이 일어난 후에도 그나마 풍족한 삶을 살지만, 다른 사람들은 점차 먹을것이 고갈되자 타인의 음식을 뺏거나 심지어 사람을 먹는 사람까지 생기게 된다.

마을 사람들 모두 곧 군인이 와서 우리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주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줄것이라는 희망을 갖고있는 와중에 군인들이 와서 병자들을 치료해 줄것이니 병자들을 데려가려한다.

그들은 아픈자들이 타고가는 차를 보면서 안도감을 가진다.

하지만 어느날 군인들과 차를 타고갔던 남자가 돌아와서 군인들이 아픈자들을 다 죽인다는 이야기를 하자, 마을 사람들은 점차 군인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배고픔으로 사람도 아무렇게나 죽이고, 죽음보다는 일단을 배를 채우겠다는 그들을 보면서 극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는 사람들의 배고픔으로 아버지마저 잃고, 동생과 둘만이 세상에 남겨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타인으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고, 방사능에 의해서 죽기도 한다

그 동생또한 예외가 아니였다. 그의 동생을 방사능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게 되고 그는 그의 친구인 킴과 함께 더이상 무엇가를 얻을 수도, 잃을수도 없는 이 땅에서 떠나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간다.

그들은 힘들 여정속에서 정들었던 당나귀도 잡아먹고, 둘은 실컷배불리 먹고 죽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아무 저항하지 않지만, 그들은 한줄기 희망을 찾게 된다.

비극적으로 끝날줄 알았던 내용에 그래도 한줄기의 희망이 있다!라고 선언이라도 하듯이 내용은 이렇게 끝이난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핵폭발도 그당시가 끝이 아니듯이, 이 아이들에게도, 사람들에게도 그것이 끝이지만은 않을것이다.

킴의 언니가 입이없는 아이를 낳았듯이......나비의 날개가 입골개로 태어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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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 못생긴 나에게 안녕을 어글리 시리즈 1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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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단순히 외모주상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

나름대로 위기의 순간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한마디로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탤리는 못난이다.

이 책에는 예쁜이 마을과 못난이 마을이 있는데, 예쁜이 마을에는 마을이름대로 예쁜이들이 모여산다.

매일 모여서 파티도 하고, 하루하루 즐기며 사는 동네이다.

못난이 마을은 못난이들이 사는 마을인데, 못난이들이 나중에 수술을 받고 예쁜이 마을로 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산다.

탤리 또한 예쁜이가 되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이인데, 그녀의 친구인 페리스는 얼마전 예쁜이가 되어서 예쁜이 마을에 갔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인터페이스 반지며 방이 말을한다는 내용을 보고 뭐지..?..란 생각이 들었다.

대략 현재의 300년 후쯤인것 같다^^

어느날 그녀는 친구가 보고싶어서 가서는 안되는 예쁜이 마을에 가게된다.

부분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아이 모험심이 참 강하다!

갔다가 예쁜이들에게 들킬뻔하지만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그 날 셰이라는 아이를 만나게된다.

그녀도 못난이이고 둘은 보드를 타면서 친해지게 된다.

보드를 타고 녹슬이 유적에도 가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셰이와 탤리가 수술하기 일주일전 셰이가 갑자기 자신은 수술이 없는 곳으로 달아날것이라고 탤리에게 같이 가자고 말한다.

탤리는 수술을 하고 예쁜이 마을에 가길 원하는데... 탤리는 셰이와 같이 가지않고, 셰이는 탤리에게 스모크에 올수있는 비밀스러운 말로 쪽지를 남기고 떠난다.

그녀가 떠난 후, 탤리가 수술기로 한 날짜가 되자, 특수 상황국에서 셰이를 찾기 전까지 예쁜이로 수술을 시켜줄 수 없다고 하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눈에만 반응하는 목걸이를 가지고 스파이가 되기로 하고 스모크로 가게된다.

이래저래 스모크에 도착한 탤리는 친구 셰이와 데이비드 그외의 다른 못난이들을 만나게 된다.

도서관에서 셰이와 탤리는 잡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 잡지에는 운동선수, 모델, 개그맨, 배우등,.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나온다는데, 탤리는 그들보고 기형아라한다...

그럼 현재 우리같은데.... 우리는 300년후 미래의 아이들에게 기형아의 얼굴인건가...?...

그녀는 데이비드와 이성적 감정이 싹트게 되고 목걸이를 부셔버리지만 그로인해 특수상황국에서 와서 탤리와 데이비드를 제외한 모든 못난이들이 죽거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상황을 잘 벗어난 탤리와 데이비드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탤리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들은 극적으로 동료들을 구해내지만 셰이는 이미 예쁜이가 되었다.

데이비드의 어머니는 예쁜이가 되면 예전과는 다른 성격(?)을 갖는 다는 사실을 알고 치료제를 극적으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사용할 예쁜이가 없다.....

결국 탤리는 자신이 저지를 일이니 자신이 그 약을 실험해보기위해 예쁜이가 되기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2편과 3편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결국 그녀는 예쁜이가 된다는데... 과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성형의 가상현실을 다루고 있다는 개성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내용이 참 신선했다.

또한 쌍커플있는 눈이 의무화가 되고, 성형수술이 의무화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도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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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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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두막이라는 공간은 처음에는 자식을 잃은 공간이라는 슬픔과 분노의 공간이였지만, 점차 그에게 오두막이라는 공간은 치유의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맥은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고자랐으며, 그러한 어린시절이 있었음에도 잘자라서 자신의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는 어느날 가족과 캠핑을 가게된다.

그런데 그 캠핑에서 그의 딸 미시를 잃어버리게 된다.

모두 즐겁게 놀기위해 간 여행에서 이러한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

그와 그의 가족들은 결국 그의 딸인 시체조차 찾지못한채 돌아온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일상일 수 있을까..?..

예전의 화목했던 가족은 어디가고 점차 가족간에 말수도 적어지고 예전 그 가족이 아니다..

그는 왜 자신에게만 이렇게 힘든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딸을 일어버린 자신에 대한 자책감, 연쇄살인범에 대한 분노와 증오...등이 그를 괴롭힌다.

그렇게 자식을 잃은, 동생을 잃은 슬픔과 자책감으로 힘겹게 살아가고있는데, 어느날

그의 집에 편지 한통이 배달된다.

파파라는 이름으로... 그 편지 안에는 오두막으로 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그에게 그 장소는 끔찍한 장소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는 그 오두막으로 발길이 향한다.

오두막에 도착한 그는 흑인의 여성을 보게되고, 하나님을 보게되어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게된다.

또한 그는 거기서 자신의 딸인 미시를 보게된다.

하나님을 만나 많은 성령의 말을 들은 그는 점차 자신안에 꽁꽁 싸매어 두었던 분노, 증오, 죄책감 이라는 감정을 하나 둘씩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 대한 자책감을 내려놓고 연쇄살인범을 용서하게 되고 어린시절 자신의 아버지까지 용서하게 된다.

그렇게 무거운 감정들을 내려놓은 그는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오두막이라는 공간은 이제 그에게 치유와 용서의 공간이 된다.

 

과연 우리에게도 이런 공가이 있을까..?..

마음의 안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참된 용서가 무엇인지를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좀만 피해를 끼친 사람이 있으면 그를 미워하고 저주를 내리기까지 한다.

그런 우리에게 좀 더 무거운 감정들을 내려놓으면 좀 더 자신을 깨닫고 더 편해질 수 있다고 작가가 우리또한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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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 율도국 테마시집 1, 위로와 격려
김율도 지음 / 율도국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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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는 시를 읽고 이 책에 반해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됐는데, 시들이 너무 감동적이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내 인생에서의 안좋은 일이 있거나, 타인을 미워하는 경우나 이별의 경험을 맞보는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경우에 관한 시들이 많은데, 읽어보면 그때 내가 이랬으면 좋았을껄....이란 생각과 함께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라는 문학에 대해 평소에 어렵고 딱딱한 반면 수필이나 소설이 더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읽어보니 짧은 글이 긴글에 비해 더 생각하는 점이 많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걸 느꼈다.

시에 대해 꺼리낌이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시라는 문학에 대해 다시 알게되었고, 요즘처럼 않좋은 일이 많이 있을때 마음이 다쳤을 때나 기분이 우울할때 이 책을 꺼내서 한 시씩 읽어보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이 시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는 이러하다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힘들때

세상 사람 모두 죽이고 싶을 때

그 누구에게라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마음은 동전같아

죽이고싶은 마음 뒷면에

사랑하고싶은 마음이 있어, 라고

 

가만 눈을 감으면

따뜻한 네 깊은 속 마음이 보이지

눈물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땐

큰 웃음을 터뜨려 울고나면 보이지

햇살인 듯 너를 감싸주는

네 속의 목소리

잊지 마, 너의 본성은 자연에 순응하고

기상이변에 강하다는 것을

 

이렇게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요쿠르트 하나만으로도 따뜻함과

소중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어, 라고

 

  김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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