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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의 질문 ㅣ 책읽는 가족 3
손연자 글, 이은천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책표지를 대할때 느낌으로는 빨간기모노를 입고있는 여자아이모습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일제 수난사를 다루는 내용이라는 글귀에서 그저 막연히 어린이들에게 애국심을 호소하는 내용인가보다 하는 선입견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숙연해지는 마음이 드는게 소제목인 [잠들어라 새야]하고 [잎새에 이는 바람]을 읽을때는 너무나도 처절한 주인공 모습에 몸서리가 쳐질 정도였다. 동화에서 다루어지는 주인공의 삶이 이렇게나 어둡고 비참한 묘사도 존재할수가 있구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내용은 엄연한 역사의 현실이었지 않았나? 그사실을 점점 역사속에 덮어만버리고 잊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다시 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일본만화와 게임에 열광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과연 이책이 줄수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이들 생각을 들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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