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일인자를 보기위해 준비운동도 할겸 `처음 읽는 로마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 로마의 일인자는 소설인데 그냥 읽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역사,정치제도,계급 등등에 관해 사전조사 (?)를 조금은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해서 일부러 쉽게 설명한 책을 사서 보고 있습니다. 일종의 개론서이며 쉬운 로마입문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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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기호
지루한 상상
몰입을 방해하는 장황한 서술
딱히 칭찬할만한 구석이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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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
냉전시대의 아이러니와 할머니 첩보원이라는 특이한 설정.
그 흥미로움으로 인하여 가독성은 좋으나 문학성은 떨어지는게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14편의 시리즈가 나왔다는것은 유머스러운 코드가 통했다는 반증.
복잡하지 않고 쉬운 스토리로도 재밌는 소설이 탄생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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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괴팍하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따뜻하신 분이었어요.
줄거리도 좋았고 북유럽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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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1 세미콜론 코믹스
다케토미 겐지 지음, 홍성필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스즈키선생님 제 1권- 제 4권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는 학교에서 일어날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스즈키선생님이 활약해서 해결한다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흔히 학교는 소재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장소 아닌가?

선생님과 제자들간의 갈등, 제자간의 사랑,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 불량학생 등등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스즈키선생님'을 펼쳐본 순간 기존의 생각들은 여지없이 깨졌다. 굳이 한국과 일본의 사고방식 차이는 아니더라도 늘상 봐왔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긴 하지만 그 해결방식이 많이 다르다.(사실 읽어가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설사된장'을 보면 점심시간에 이상행동을 하는 남학생을 마치 탐정이 증거를 찾듯이 세밀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기어코 찾아낸다. 이런 전개방식은 나로서는 좀 낯설다. 하지만 이러한 장면들이 쌓여가며 작가가 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생님의 이미지는 어떠할까?

아마 엄격하고 고루타분하고 잔소리가 심하고 뿔테안경을 써야 어울릴듯한 이미지가 아니던가?

아니면 따뜻하고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말이 통하는 상대라고나 할까?(나한테 그런기억이 있던가?)

이 책에서 나오는 스즈키 선생님은 멋지게 문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 그런 선생님은 아니다. 밤마다 여자제자를 떠올리고 인간적인(?) 갈등도 하고 사귀는 애인도 있고 정곡을 찌르는 말을 들으면 당황스러워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거의 철학자 수준의 충고를 논리정연하게 학부모나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난 후 뒤에서는 파김치가 된 표정으로 스스로에게 잘한건지 묻기까지 한다.


이번에 읽은 1권부터 4권까지의 주요 테마는 중학교 아이들의 연애이야기이다.아니 더 노골적으로 피임문제와 섹스문제까지 거론한다.

중학교에서 과연 이러한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긴 하지만 이러한 주제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큰 파격이다.

작가는 스즈키선생을 통해 연애문제 그자체에 대한 교사의 어드바이스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 어드바이스는 상당히 구체적이며 직선적인 말들이다. 실제로 4권에서는 거의 철학 수준의 만화수준을 뛰어넘는 대사로 아이들에게 연애론과 사랑, 서로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친다. 익숙치 않은 줄거리지만 나름 교육에 대한 관점을 엿볼수 있었다.


마치며


한국과는 사뭇 다른 정서때문인지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 줄거리라 당혹한 마음을 감출수는 없었다.

하지만 교육학을 전공했다던 작가의 교육관을 엿볼수도 있고 얌전하게 공부만 하는 학생을 바라는건 어른들의 마음뿐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내가 모르고 있을뿐이지 우리나라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다 이해하겠는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나같은 부모입장에서도 좀더 읽어볼만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아울러 번역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읽어가는데 조금 불편했다.(가령 등장인물의 호칭을 통일해주었으면 한다.) 좀더 독자가 편하게 읽게 해주는 것도 출판사의 의무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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