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가 되는 법 - 세종 대왕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가들을 만나다
로버트 윈스턴 지음, 제사미 호크 그림, 강창훈 옮김 / 책과함께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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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가들을 만나댜"

📗4p
누구에게나 한가지 능력이 있는데
그건 바로 상상력이야

📘4p
모든 발명가들은 끈질기다는 공통점이 있어.
시도하고 또 시도하지.
실패를 밥 먹듯 하지만,
그러면서 자기가 생각한 것이나 만든 것의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해

📙49p
하지만 인간으 심장을 영구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장치는
여전히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
그렇다면 너희에가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인간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요?
또 그 상상력을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화려한 색체의 그림과 함께
발명가들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내가 쓰고 있는 모든 물건,
내가 누리고 있는 환경이
누군가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지금 생활속에서 불편한 것이 있는지
그 불편함을 바꿀 좋은 생각이 없는지
아이들과 얘기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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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히스토리 -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대응 방식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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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말많고 탈많은 도쿄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올림픽 개막식 당시 이를 중개하던 MBC는 각 국가들 입장시 해당 국가 마다 특정 사진을 내보내며 소개를 했고 이때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뭇매를 맞았다. 이중 우크라이나 입장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련 사진이 사용되었고 오늘 소개할 책이 바로 원전사고에 관한 [체르노빌 히스토리]이다.

1986년 4월 26일 구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질 원전에서 발생한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사고를 다루고 있다.

📚166p
이 보고서에는 사고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 원자로 4호기 지붕의 붕괴에 대해 설명해놓았고, 방사능 수치도 제시돼 있었다....(중략)이 수치는 현실보다는 희망적 사고를 반영한 것으로, 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특히 그러했다. 브류하노프는 실제 방사능 수치가 그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 보유한 방사능 측정기의 측정 한도가 초당 1000마이크로뢴트겐이었기 때문에 그 숫자를 기입하기로 했다.

📚168p
"방사능 위험을 알리는 사이렌 경보를 울려야 합니다." 브류하노프는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보로베프에게 키예프 민방위 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되, 다른 누구에게도 그가 측정한 수치를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169p
'겁먹지 말게! 사고대책위원회가 곧 도착해서 조사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네' 소련의 관료들은 오랜 기간 공산당 통치가 그들에게 가르친 대로 나서서 책임지지 않는 것을 답습했다. 그들 모두 공황을 확산시켰다는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했고, 자신의 상급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까지 아무 결정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회사원이었고, 그 '회사'는 소련이라는 체제였다.

📚170p
소방차가 원자로로 달려가고 앰뷸런스가 사람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KGB는 사고 소식이 프리퍄트시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외로 연결되는 전화선을 차단했다. 4월 26일 밤에 원전에서 당직 근무를 한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에게는 아침에 집으로 귀가할 때 사고에 대해 일체 함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원전사고의 원인은 원자로 건설 당시 규정위반과 건설방식에 의한 것이 크지만, 피해의 규모를 키운 것은 처음 사고에 대한 보고 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보고만 제대로 했더라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가 1분 1초라도 빨리 진행되지 않았을까?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방사능 유출로 인한 위험을 알면서도 문제 없이 일상생활이 이루어진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동절 퍼레이드를 감행한고, 사고 수습을 위해 사건현장에 파견된 인력들은 보호장구도 없이 일을 시킴으로써 그들이 또 입원하는 상황을 만든다.

📚458p
우크라이나에서는 사고 발생 이후 5년 동안 소아암 비율이 90퍼센트 상승했다. 사고 발행 이후 20년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주민들 중에 5000건의 갑상샘암 발병이 보고되었다.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대응 방식]이라는 부제를 보고 세월호 사건이 반사적으로 떠올랐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오는 이 사고가 2014년에 있었으니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28년...대략 30년이 지난 시점인데도 1986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결정을 지연 시킴으로써 골든타임을 놓쳐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렇기에 역사를 바로 알고 교훈을 얻어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이러한 역사서가 필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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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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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폭스와 결혼한 블라이스.
엄마로부터 사랑보다는 학대를 받았던 블라이스는 아이를 갖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그렇게 태어난 딸 바이올렛은 아빠에게만 사랑을 주고 이상하리만치 엄마를 밀어내기만 하고 블라이스도 딸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게다가 바이올렛은 친구의 머리를 한웅큼 뽑아오기도 하고 미끄럼틀에서 친구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사망에 이르게까지 되는데... 폭스는 이러한 딸의 행동에 대한 블라이스의 말을 육아스트레스로 인한 오해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한 상황에서 태어난 둘째 샘에게는 무한 애정과 교감을 느낀다. 그러나 샘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블라이스는 바이올렛이 샘이 탄 유모차를 밀어서 사고가 났다고 굳게 믿는데....

아이에 대한 한없이 무한한 사랑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작가의 반항! 어쩌면 드러내지 못했던, 드러낼 수 없었던 이면인지도 모르겠다.
책은 블라이스의 엄마 세실리아가 할머니 에타에게 받은 학대와 블라이스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누군가의 학대가 대를 이어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바이올렛이 정말로 소시오페스적인 성향의 아이인지, 블라이스가 겪은 가정사로 인한 정신 문제에서 오는 착간인지 읽는 내내 고민을 했지만 아직도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읽으면서 도리스레싱의 [다섯째 아이]가 생각났고 두 소설 모두 한번 더 읽어보며 비교해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5
여자 아이의 눈은 아직도 내게 박혀있어. 나는 나도 모르게 자리에 앉은 채로 몸을 뒤로 빼버려. 나는 침을 삼키며 마침내 그애에게서 눈을 돌리지. 언제나 이기는 건 그애니까.

p.20
우리는 모두 서로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질 자격이 있지. 모성도 마찬가지야. 우리 모두 좋은 엄마가 있기를, 그런 사람과 결혼 하기를,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p.387
우리 자신에게는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점이 많이 있어. 그냥 그렇게 태어나거야. 하지만 가끔 어떤 부분은 본 것에 따라 형성이 되기도 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에 따라, 어떤 느낌을 받게 되었는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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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시간 - 바다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순간들, 바다가 결정지을 우리의 미래
자크 아탈리 지음, 전경훈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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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에 가까운 푸른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그 느낌이 좋아서 우리 가족은 힐링의 장소로 바다를 택하곤 한다
그 바다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

'바다. 온갖 풍요로움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곳.
인류는 바다를 파괴하기 시작했고,  바다는 인류를 파괴하게 될 것이다'
.
.
라는 문장으로 문을 여는 [바다의 시간]은
애초에 이 바다라는 것이 지구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자연사적 관점에서 시작된 그의 탐구는 생물의 역사로 넘어오고, 또다시 인간의 멱사로 넘어온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서 바다가 갖는 의미를 정치,경제,사회,문화 측면에서 두루 살핀 뒤 다시 한번 전 지구적 차원에서 바다를 조망한다

또 이러한 중요한 바다를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개인,미디어,기업,국가,국제공동체가
해야하는, 할수있는 일을 제시하고 있다

바다는 인간의 정체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 지구는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이며, 우리는 잠시 이 유산을 빌려쓰고 있을 뿐이고, 바다는 이 유산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인류가 바다는 물론 바다와 관련이 적은 분야에서도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때라야 바다는 구제될 수 있을 것이다 (11p)

최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나라들이
기후협약을 하는등 나름의 노력을
국가적, 전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나라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큰변화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움직여야 더 큰 파도를 만들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연유산을
보전하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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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1950 미중전쟁 - 한국전쟁, 양강 구도의 전초전
KBS 다큐 인사이트〈1950 미중전쟁〉 제작팀 지음, 박태균 감수.해제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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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은 몇가지 오판으로 시작되었다

미국은 '남북한 군사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산측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
북한, 소련은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것이다'라는 생각
중국은 '참전을 통해 싸우지 않고 국경선(압록강에서 평양-원산까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이런 각자의 상황에서 미군은 한국주둔을 철수했고
이에 소련은 북한의 침공을 허락했으며
중국 또한 참전하게 되었다

한국전쟁 초반는 한반도 내전이었지만, 전쟁 발발 3일만에 유엔군이 참전 하면서 이 전쟁은 국제전이 되었다

전쟁의 무대가 한반도였을 뿐 실재 전쟁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에 의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두 국가가 없었다면 3~6개월에 끝났을 전쟁이 3년이 걸렸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한반도에 잡아두고 유럽에서 우의를 점하고 싶었던 소련이 바라던 바이기도 했다
결국 전쟁터는 한반도였지만 그 전쟁을 주도한 것은 한반도를 발판으로 그 지역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했던 강대국들이었다

KBS다큐인사이트'1950미중전쟁'
제작진이 만든 책으로
DMZ 유해발굴 프로그램 제작하던중
미국과 중국군의 유해와 전투 흔적을 접하면서 이들이 왜 머나먼 한반도에 와서 피를 흘렸는가 하는
의문에서 이 다큐를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제작시 읽는 책 보다는
책으로 보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 화면 전환이 되는 듯하도록
지면을 구성하여 사진과 함께 글을 읽다보니
가독성이 좋을 뿐아니라 현장감도 느낄수 있었다

전쟁이란 것은 두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참전을 하는데
만약 한국전쟁이 오로지 남북한만 싸웠다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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