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푸른 오월에 - 5.18 그 열흘간의 이야기 근현대사 100년 동화
윤자명 지음, 윤봉선 그림 / 풀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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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나" 초6 막내딸이 책을 읽고 씩씩거립니다 6학년이 되어 근현대사를 배운 딸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토록 푸른 오월에'는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입니다 1980년 잃어버린 구두 한짝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수호의 고모할머니 이야기로 시작하여 아빠의 13살 시절 그날의 광주로 떠납니다 13살이면 딱 막내딸의 나이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무자비한 폭력과 눈뜨고 볼 수 없는 시체들을 봤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 시대를 살아갔을까요? 계엄군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학생들과 무고한 시민들, 또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했던 죄 없는 군인들까지... 너무나 많은 상처를 남긴 역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얘기해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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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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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등선수입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아이들과 따뜻한 말 주고받으셨나요?

서로 상처 주고 후회의 저녁을 보내시나요?

모든 엄마들이 다르지 않으실 거예요

아이들이 한없이 예쁘다가도

저걸 죽여 살려? 이런 순간도 있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루하루 인내심이 레벨 업 되고 있어요


엄마의 말 그릇은

말과 마음의 연결과 회복을 돕는

말마음 연구소의 소장이자

12년 차 두 아이의 엄마

김윤나 작가님의 책입니다.


어떤 날은 세상 따뜻한 말로 아이를 감싸고,

또 어떤 날은 매서운 말을 내뱉는

이런 상황 속에서 '나의 말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고,

말을 다르게 하고 싶다면

내 마음의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이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도와줍니다.

1,2부에서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3부에서는 엄마에게 필요한

새로운 말들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뜨끔한 말도 있었고

깨닫는 말도 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포스트잇을 어찌나 많이 붙였는지... 빼곡~


꼭 엄마만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아래에 해당되시는 분들 모두 추천드려요

-- 아이에게 상처 주고 후회하는 엄마

-- 좋게 말하라는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아빠

-- 부모가 아니어도 좋은 대화를 하고 싶은 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들이 또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감정을 표현하면 안 된다고

강요당하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울면 울지 말라고 하고

화났냐고 물으면 화 안 났다고 또 화내고

서운하다고 하면 될걸 삐졌냐고 물어도 아니라 하고...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학생이 두 명이나 있는 저희 집에서

아이가 급발진하면 저는 그냥 꾹 참았어요


아이도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감정 조절이 안된다는 건 아니까요

하지만 그러고 나면 제 마음이

저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서 사춘기 아이 때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정말 화가 나서 참기가 어렵다

-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듣기 힘들어

- 네 짜증이 전염돼서 지쳐

  엄마에게 소리치지 말아라

이렇게 표현해야 된다는 것을요~


3부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말에

도움 되는 표현이 참 많습니다.


또 누군가 와의 대화가 어긋났을 때

그냥 넘기지 말고

앞으로 똑같은 패턴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

기록하는 것도 훌륭한 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을 좀 아끼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고 말하면

좋은 엄마가 되는 것도

좋은 아내가 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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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스즈키 간타로 지음, 최지영 옮김, 최정담(디멘)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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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신가요?
학교 다닐때 싫었던 생각?
아니면 문제를 풀었을때의 쾌감?


음... 저는 첫사랑? ^^
중학교 1학년때
수학 선생님을 정말 좋아했어요~
잘생기거나 키가 크지도 않은
정말 평범한 분이셨는데
왜 좋아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선생님 덕분에
저는 수학을 참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였을까요?
고등학교 2학년때
수학 선생님이 너무 싫어서
수학을 놔버렸다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그때 수학이 어려웠던것 같아요
하필 그때 선생님도 싫었구요
왜 좋아하던 수학이 어려워졌던 걸까요?

[수학못하는 사람의 8가지.특징]
1. 정의를 소홀히 여긴다
2. 문제 푸는 법만 외운다
3. 왜 그렇게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4. 머리를 안 쓴다
5. 실수를 깨닫지 못한다
6. 전체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
7. 귀납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
8. 조건을 놓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가 수학이 싫어졌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의를 소홀히 여기고
머리를 안썼던거예요

공부를 할때 문제집을 펴고
문제를 읽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러면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머리를 막 굴려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계속 생각을 하는거죠

그런데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답안지의 풀이법을 확인합니다
'아~ 이렇게 풀면 되는구먼'하고 풀죠
늘 이런식이었습니다.
문제가 막히면 풀이법을 보고 풀었어요
다시 처음으로 정의로 돌아가서
공부하지 않고 그냥 편한 방법을 썼으니
그 방법이 통할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2때 막혀버린거예요
더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던거지요

수학 머리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힘'이다.

수학머리를 가지면
무언가를 외울 때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논리 전개 각각의 단계에는
의미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은
쉽게 기억에 남는다

단순히 결론만 외우는 통암기는
마치 전화번호와 같아서
계속 쓸 때는 기억하지만
기기 변경 등으로
쓰지 않게 되면 잊어버린다

마치 근의 공식 처럼!
하지만 근의 공식이
왜 그렇게 되는 건지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이해했던 사람은
잊어달라고 해도
잊을 수가 없다.

[정의를 꽉 잡으면 신세계가 열린다]
수학 못하는 사람의 특징의 반대로 행동하면 수학머리로 바꿀 수
있다.
1. 정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2. 풀이법만이 아닌 본질을 파악한다
3. 왜 그렇게 되는지 생각한다
4. 머리를 써서 생각한다
5. 실수하더라도 금방 알아챈다
6.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7. 귀납적으로 생각한다
8. 조건을 놓치지 않는다

책에서 위 특징 8가지를
각 장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자 책읽고 수학머리로 한번
바꿔 보실까요?
.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저는 수학풀이는
문해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정의고 뭐고 다 소용없다 생각합니다
책에도 '문해력이 99%'라는
챕터가 있어요
문해력은 기본이 독서죠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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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 학년 욕 두꺼비를 잡아라! 바람 그림책문고 8
신순재 지음, 김이랑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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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욕을 참 금방 배웁니다.
그런데 욕을 하면 어떤가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과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는 마음까지...

욕을 한 내가 두꺼비처럼
징글징글 하기도 하고
내 마음은
축축한 두꺼비를 만질 때처럼
찝찝하지요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화가 나는 것은 사람으로서
자연스러운 감정이지요

그 화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어떻게 해소할지
각자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저는 화가 날 때
동네를 미친 듯이 걸어 다녀요
걷다 보면 왜 화가 났지 싶기도 하고
화가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화를 푸시나요?

제목처럼 일 학년, 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책입니다.
아이가 막 욕을 시작해서
고민이신 부모님들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어떻게 나의 화를 표현하고, 해결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은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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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까? 바람아기그림책 8
이예숙 지음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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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토끼 장난감이 같이 놀까 물어보지만
아이는 청소하겠데요

이번엔 꽃게 장난감이
같이 놀래 물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아이는
요리를 한데요

장난감과 아이는
함께 놀 수 있을까요??

아이 뒷모습 그림에
저는 마음이 모두 녹아버렸어요
예뻐서 미쳐버릴뻔 🥰🥰

내꺼야 내꺼야
주장하던 아기는
어느새 자라서
친구와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나누는 마음
함께 하는 마음을
놀이를 통해
배워나가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알아가는
우리 아기들
마음 그릇이 큰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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