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 - 배낭여행자의 꿈을 걷는 여행
사이토 마사키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이미 알고 있던 출판사와 이 책의 출판사인 진선 Books가 동일하다면 출판사에 대한 신뢰는 하고 있었다.
아동 단행본, 특히 과학분야 사진중심의 도감류를 시작으로 사회/역사 관련 분야에 까지 확대된 것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요즘 국내에서도 등산을 시작으로 올레길 걷기등 트레킹 여행이 확산되는 점을 알고 있었던지라 호기심과 호감도는 급상승했고 책을 읽을 기회를 거머쥐는 행운을 낚아챘다.
<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이라는 제목은 두말할 필요없이 책에 담겨있는 여행지가 10곳임을 알 수 있게 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
굳이 책을 펼치지 않아도 이미지에 담았던 사진으로도 이미 책속 여행지로 훨훨 날아가 그 곳을 저자와 함께 거닐며 저자의 안내와 설명듣는 착각에 빠져드는 듯 했다.
우선 요즘 여행지 소개를 주제로 삼고 혹은 관련정보 이미지를 담아 풀어내는 책들은 분야상관없이 과대 외관과 지나친 고가로 책을 구입하는건 물론 대여해서 읽는 시도조차 부담스러워보이기 일쑤인 것들을 마주하며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피어난다.
혹시 이책도?? 편견에 사로잡혀 색안경 끼고 눈치살피는 독자로서 나와 마주하는 의식을 자연스레 행하게 되었다.
오히려 이런 선입견을 떨칠수 있었던 듯 했다. 속지를 살펴보니 이미지 많은 책임을 말해주듯 코팅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여느 동일주제 책을 펼쳤을 때보다 가독성에 영향을 끼치치 않아 다행스러웠다.
풀어내는 내용은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주려는 듯 활자의 크기는 어찌보면 작다 느껴져 지루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점을 우려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녹색으로 펼쳐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페이지 전체에 소개하며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배려해줌이 마치 여행 중의 휴식을 의미하는 듯 해서 편안함으로 채울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여행지마다 특이한 자료나 시설물 자연에 생존하는 동식물들에 대한 이미지 사진도 담겨 있어 지루함이 파고들지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각 여행지마다 마치 캐리커쳐로 장점만을 간추려 그려낸 인물사진처럼 지역이 위치한 대륙의 지도를 담고 있어 위치 가늠함이 가능해 보였다.
여행지를 소개한 마무리에 [Sherpa's Useful Information]부분을 할애해서 간추려 이미지도 첨부하고 4~5가지 필요정보를 센스있게 담고 있기도 했다.
경제적 여유를 막론하고 이런저런 할애와 준비 투자에 대한 노력과 정성 에너지를 담지 않으면 해외는 아니라도 거주지 가까운 곳의 여행지에도 가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여러가지 자유로워보이는 모습(=물론 책을 통해 한정적으로 표현된것을 보니 그렇게 느껴지질 수 있겠다. 저자도 보이지 않는 여러 노력과 아픔 등 경험했으리라 추측해본다.)이 한 없이 부럽기만 했다.
나이듦에 따라 비례하는 감성의 표출일까? 연세드신 어른들이 좋은곳에 여행하길 소원하시는 것을 마주한 적 있다. 삶을 마무리 하며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에 충실함일까?
언젠가 방송에서 양희은님이 나이드니 봄에 피는 꽃, 계절 변화에 따른 싱그러움, 가을에 물드는 단풍~~등에 시선이 간다는 내용의 말씀하심 들은 기억이 떠오른다.
아무리 그러할지라도
책속 여행지에 모두 다 가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는 불가능함을 감안 한다면,
이 책을 통한 여행은 마치 짧은 시간을 투자해 세계 여러곳을 다녀온 듯 뿌듯함을 담을 수 있음으로 만족과 자족이란 선물을 스스로에게 부여 할 수 있었다 하겠다.
저자의 여행이 부럽고 그 여행지를 직접가볼 수 없음에 대한 낙담 대신의 자족하는 만족을 채울 수 있었다 하겠다.
해외여행은 자유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신혼여행 말고는 설명불가한 불안함이 발목을 잡아 주저앉곤 했다.
더늦기전에~~
내 발목 부여잡은 불안과 두려움 떨치고 훨훨 날아 가보고 싶은 여행지
찾아보고 계획해볼까?
가능할지는 장담불가이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