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원의 청춘합창 - 내 인생 최고의 지휘자는 하나님
윤학원 지음 / 두란노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윤학원 선생님과 친밀함을 나눈 경험은 전무후무하다.

그럼에도 영락교회 성가대 성악전공 하시는 대다수 분들께서 봉사하시는 성가대 지휘를 하신 것을 몇번 먼 발치서 뵌 적이 있다.

 

그러다, 최근 TV방송에서 합창을 지휘하는 김태원님을 제자 삼으시고, 가르치시는 모습을 통해 새삼스러이 그 분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감히 말로 형언하기 힘든 선생님만의 색깔, 카리스마, 열정등에 대해 급격히 일순간 방송의 영향이라는 식상함으로 대체되어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나를 에워싸고 있음이 느껴졌다.

더불어 출간하신 책 소식도 접하게 되었고, 운 좋게 아니 천운으로 책을 마주할 기회를 얻는 복을 누리게 되었기에 이 자체로도 감사함이라는 평범을 가장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한 능력자 친구의 도움을 빌어 내면에 설렘과 떨림 그리고 절대자이신 그분에 대한 첫사랑의 흔적조차 지금은 흐릿해져 들춰 내려는 시도조차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기 되었지만, 그럼에도 그 흔적을 꺼내볼까? 하는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었음에 만족한 시간이었다.

 

내 삶과 마음을 새로이 만드는 소위 리모델링이랄까? 그런 단어로 갈음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그러고 싶은 소소한 열정이 테도 나지 않을 만큼의 씨앗의 형태로 만들어서라도 억지로 강한 힘을 부여해서 실천하고 싶은 소원함이 일고 있는 이즈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

 

선생님의 이즈음 모습들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던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

그 내면에 채워 오신 모든 것들... 샘님의 열정과 노력하심...등등 모든 것들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심을 보이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당신이 지휘에 일가견이 있으시고, 덕망과 여러 사람의 존경을 받고 계신 위치에 자리매김되어 모든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음에도 역시 신앙을 모토 삼아 살아오신 분이시기에 스스로의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시는 그 어린아이와 같으신 순수함이 담긴 인자한 외모에서 풍기시는 미소를 마치 앞에서 뵙고, 대화를 나누며 전해 받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할 정도로 착각하게 만드는 생생함을 전해 받을 수 있었던 듯 싶다.

 

한가지 목표랄까? 그 푯대를 향해 끊임없이 주위 환경에 굴하시지 않으시고, 지속하셨던 그 열정을 감히 언급하며 표현한다는 자체가 송구할 정도로 선생님의 이제껏 삶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동행을 느낄 수 있었기도 했고, 감히 범접하기 힘든 고집스러움도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런 단호할 수 있는 고집스러움과 꾸준함...일관된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꼭 본받고 싶은 것 중의 하나이다.

 

영락교회 성가 지휘하시는 모습을 예배 드리면서 뵌 적 있지만, 그 성가대를 이끄시는 과정속에 어려움이 있었을 줄은 미쳐 인지하기엔 능력 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지혜로우심과 섬세하심으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시는 과정속에서 보여진 선생님의 통솔력이랄까? 그런 능력의 대단하심 또한 전해 받을 수 있었다.

 

처음 부터 끝 페이지까지 솔직히 인간적으로 더이상 부러울 것 없는 자리에 계실 듯 하고,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계실 듯 해 보이는 선생님이시기에 마냥 강하실 듯 해보였다.

내면엔 부드럽고 섬세하고 포근하심이 채워져 있어서 그냥 마냥 어리광 피워도 다 받아주실 듯한 그런 인자한 미소만이 각인되어 있는데

스스로 겸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셨음에도 곳곳에서 낮추시고, 절대자이신 그분을 높이시며, 그분의 능력 아래 자신을 내려 놓으시는 모습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자극과 도전을 받을 수 있기도 했다.

 

물론, 그렇게 전해 받은 모든 것들을 부족한 나라는 한 사람이 다 내면에 담을 수도 없겠고, 담는다 해도, 올바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이루어서 이전의 내 모습에서 확 바뀌게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어패가 있고, 어불성설이고, 그건 자신감이 아니고, 자만? 표현하기 힘든 스스로의 객기일 수 있으리라..

 

다만, 이렇게 인간적 관점으로 부러울 것 없으심에도 그 내면엔 다른 모습을 소유하고 삶을 살아오셨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또한 스스로의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내면에 피어오르는 이즈음... 그 불씨를 더 타오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던 시간이 된 듯 해서 자족하고 무한 감사를 드렸던 시간이다.

 

행복하고 즐거움.. 이것을 어디로 부터 전해 받아야 할지 근본적 물음과 해결방법에 대한 생각과 시도를 해야 겠다고 스스로 되뇌일 수 있었던 자체로 만족으로 하고, 과욕하지 않고, 맘에 각인하고 느린 걸음일 지라도, 조금씩 서툰 발걸음일 지라도, 내딛어 볼까 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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