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들꼬들 마법의 세계음식책 - 교과서 속 세계 음식 문화 이야기 맛있는 지식 도서관 4
이향안 지음, 김미정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표지만 봐도 책을 읽어야 할 대상이 어느층인지? 무슨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지 미루어 짐작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어서일까? 책 두께가 얇은데 정말 얇다. 150여 페이지가 끝이니까 말이다.

 

요즘에 건강과 웰빙 열풍으로 음식과 조리에 대한 관심이 언젠가부터 급격히 유행처럼 번지더니, 아예 휘몰아치는 느낌이다.  많이 먹고 이젠 다이어트 열풍이라고 몸관리 해야 한다니..

 

아무튼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어찌 보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런 일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다, 이 책은 음식만 주제로 한것이 아닌 세계의 음식을 엿보며 세계 역사속에서 음식이 유래된 시기라든지 두가지를 자연스레 접목시키며 쉽게 읽을 수 있는 필체로 되어 있기에 앉은자리에서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그렇다고 두려워하지 말아도 될 듯 싶다.  어른 요리책처럼 레시피가 자세히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우리 나라 역사도 어려운데 세계사는 당연히 어려울 수 있을 터, 이 또한 어른들이 읽어야 할 수준으로 깊고 폭넓게 담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까 말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표에 목차를 옮겨 적어 보려 한다.

 머리말

왕따 모둠과 이상한 책

사람의 얼굴을 빚어라 - 중국만두

토토 아저시의 꼬들면 - 이탈리아 파스타

사냥꾼들의 특별한 저녁식사 - 스위스 퐁듀

거위 소동 - 프랑스 푸아그라

특별한 생일 - 멕시코 칠레스 엔 노가다

마지막 여행 - 일본 낫토

안녕! 마법의 책

찾아보기

 

 

위에서 알수 있듯이 세계 여러나라 대륙의 음식중에 이미 알고 있거나 그중에서도 알면 도움되는 상식적 수준에서 나라 음식을 꼽아서 한개씩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이나 어체가 일반 아이들 동화책 수준으로 되어 있고, 페이지마다 글밥 또한 많지 않아서 어떤 관점으로든 아이들 흥미유발엔 도움이 되기 충분해 보였다.

 

중간 중간 그림을 포함해서 책 속 주인공들의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했고, 그중에서 첨가되어져야 할 내용이 있으면 한쪽에 따로 삽화처럼 간단한 내용을 삽입해서 덧붙여 놓아 이해를 돕고 있기도 했다.

 

그렇다고, 음식을 알면 이책을 꼭 읽어야 한다. 라고 말하긴 어딘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언급했듯 그러기엔 책이 얇고 내용 충실면에선 허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그냥 기회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훑어보고 관심 유발한 후에 음식관련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아님 관련 세계사 정보를 찾아서 보충하면 좋을 듯 싶다.

 

역사를 알려면 한국사도 마찬가지이듯 의식주와 별개로 생각하기 쉽지 않은 느낌이다.

이런 관점에서 세계사 중에서 문화에 담겨 있는 음식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 유발하는 데는 부족함 없어 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