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마법왕 - 수수께끼 1,421개로 아이의 IQ, EQ를 계발하는
김건우 지음, 김진호 그림 / 성안당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언제나 늘 그게 그거 같고, 들어보면 이미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 나고..

이것이 바로 수수께끼의 단점일 수 있겠지만, 오히려 매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에 담고 있는 내용 역시 회자되어서 보편성에 준하는 내용이라 이 책을 보고 어? 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반론이라 하긴 그렇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그렇게 무수히 많은 수수께끼를 다 기억창고에 모셔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곁에 두고 계속 반복해서 찾아보고, 읽어보고, 아이들과 수수께끼를 문제로 내고, 맞히고... 하는 어찌 보면 심하게 쉬워 식상해 보일지 모르는

일상 속의 과정을 여러번 겪는다면 오히려 그냥 늘 그렇게 스며들어 익숙함이라는 단어를 친구삼아 기억창고에도 자연스레 저장되는 것이겠지...

 

이 책에는 주사위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게임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소위 말하는 창의력, 기발한 아이디어...등이 이슈화 되기도 하고, 그것을 습득하기 위해서 다시 많은 시간들과 노력을 쏟아 부어서 익히려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면에서 자연스레 이런 책을 접하면서 휴식과 함께 사고의 틀에 스며들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피어오른다.

 

IQ, EQ, MQ....

어찌 이리 Q가 많은지..

이 책 제목에도 여지없이 포함된 단어인 것은 두말하면 입아프고, 다시 적으려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동 책 시장이 점점 방대해 지는데, 책들의 구매 주체가 부모이기 때문에 학습적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볼 때는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정말 휴식으로, 놀이로, 자연스레 접하며 하나하나 익히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뇌 속에 큰 공간을 차지하는 지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를 기본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당연하고, 말도 안될 듯 해보이는, 유치한 생각을 강조하며 담아본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제시하며 다 외워라. 꼭 외워야 한다. 그래야 E.Q 계발된다고 하더라...~

설마 이런 말을 당연하게 말하며 아이들에게 실수로라도 강조하지 않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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