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배우 김호진의 오픈 키친
김호진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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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TV 탈렌트였다.  어느날 요리 관련 프로에 나오기도 하고, 요리전문가들과 직접 도우며 오리하는 프로그램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 모든 요리 부문의 자격증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격증 따기 어렵다는 복어까지 말이다.

 

완전히 놀랬다. 부럽기도 했다.  음식이야 생활을 위해서 하게 되는 것이지만, 요리라는 전문분야를 내세울 정도이고, 자격증까지 다 가지고 있다니 당연히 입을 벌리고 바라보게 되었고, 한동안 머리에서 맴도는 사람의 한명이었다.

 

  TV라는 매체의 특성이 그러하듯 분명 저자도 나이는 들어가게 마련, 젊은이들이 주가 되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서 저자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어? 그러던 중 책 그것도 요리책을 발간하였다는 자체로 책을 보기 충분한 호기심이 지배함을 느끼게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책을 보면서 저자가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요리 실습실? 을 만들고, 음식점까지 경영하게 되었다한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연예인이니까? 다 그렇겠지? 하는 약간의 선입견과 편견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곘다는 생각은 모두 다 배제하긴 힘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음은 다른 유명인들이 그저 자신의 삶을 담아내며 책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헷갈리게 하고 책을 덮고 나서도 이게 뭐야? 라는 책 괜히 읽었나? 시간 아깝네? 라는 울림을 남기고, 헛헛함으로 채우는 독자로 부지불식간에 만들어 버리는 그것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요리 사진들은 다른 요리책에서도 그러하듯 지면을 크게 차지하여 책을 보는 자체에 아깝고 낭비라는 생각을 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식욕을 돋우게 하는 요리의 본연의 임무를 다하려면 확대 시키고 세밀화된 사진이 실려야 할 듯 싶었기에 넘길 수 있었다.

 

이것저것 요리 자체에 대한 기초 상식도 담고 있었고,  저자의 요리 모습도 삽화식으로 첨부되기도 해서,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요리를 쉽게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몇개의 요리는 한번 해볼까?  그가 하는 음식점이 어디에 있을까? 가서 볼까? 음식을 맛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담게 되었다.

물론, 그가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요리를 잘하는 그의 솜씨를 느끼고 싶었고, 그의 맛을 미각이 아닌 온몸으로 머리로 공감을 하고 싶은 이유가 더 크게 떨림으로 자극 시켰기 때문이었다.

 

요리책은 정말 사서 봐도 끝도 없고, 광범위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연예인이지만, 일반인으로서의 요리 속에 담아낸 예술적 감각을 묶어 출간한 자체가 한없이 부럽고, 감탄을 자아내게 했고, 멈출 수 없게 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이즈음... 한번 해보라고 눈길을 주는 책 속의 요리를 준비하며 높은 하늘을 만끽하며 미각과 온 몸의 감각을 자극하며 맘껏 즐기고 싶어지는 욕구가 스물 피어오름을~~~ 떨쳐 낼 수 없음이 책을 덮지 못하게 하는 듯 하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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