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5 : 심리편 - 마음을 유혹하는 심리의 비밀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5
김세라 지음, 조명원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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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게다가 그것도 만화로 출간되는 책들의 종류와 분야가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거 같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역사와 과학, 만화, 영어에 국한되어 보이던 만화의 내용들이 이제는 우리 생활을 아우를 수 있는 상식 수준의 주제를 담고 있는 것들로 다양성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주제 자체의 다양성과 무게감이 실린 이런 만화의 종류가 출간되기에 단순히 예전 상식으로  만화라고 치부해 버리고 소홀히 대하기엔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는 책들이 그것인 것이다. 

 

이어령 선생님의 교과서 넘나들기 시리즈가 바로 그것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1권부터 5권까지 1차로 출간된 시리즈는 서점에 어린이 코너 신간 판매대에 자리매김을 하고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몇차례 서점 방문했을 때 목격한 장면으로 오롯이 영상으로 기억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책들도 그러하겠지만, 이 책은 심리라는 광범위하고 어찌보면 어려울 듯해 보이는 주제를 담고 있다.

하지만, 만화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대화체로 이루어진 구성에 내용이해도 쉽게 풀이되어 있어 보였다.  게다가 어려운 심리 용어나 통계 자료 등등 설명할 때는 만화의 한컷이랄까? 한칸을 크게 활용해서 이해하기 쉽고 눈에 확 들어오게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어려운 주제임에도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이해와 공감을 하기에도 다른 심리 관련 책들보다는 쉬워 보였다. 

 

그럼에도 역시 주제에 대한 난이도는 아무리 이 책 시리즈가 초등생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다 해도, 독자인 초등생에게는 한번에 쉽게 이해되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조심스런 의구심이 들었다.

 

역시 심리에 대한 주제가 아무리 쉬운 어체로, 쉬운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도, 어른에게도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할 때면 여러가지 난관들이 있고, 쉽게 공감이라는 선물을 전해 주지 않는 평범한 주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접하지 않을 수 없는 주제이고, 이즈음에 이슈가 되는 것들이 심리적 주제이고, 놀이나 증가되고 있는 문화적 인 것들이  단순한 신경과 정신에 관한 것이 아니고, 마음 깊이 치료하는 테라피적인 것들을 포함하는 것들이라 하는 것을 얼마전 방송을 통해 듣고 본 적이 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때 심리적인 이야기나 주제들 그리고 기초적 지식들이 어렵다 해서 그냥 제쳐두고 접할 기회마져 상쇄시켜 버린다면 모순이랄까? 그런 느낌이 자연스레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어렵더라도 강요가 아닌 방법으로 자연스레 비록 만화로 표현된 책이지만, 조금씩 천천히 접해 주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다음세대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이 성장했을 때는 여러 면에서 활용하거나 사용되는데 유익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할 수 있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교과서 넘나들기의 시리즈가 계속 주제별로 이미 출간되어 진 것도 있고, 앞으로도 출간 예정인 것도 있다 하는데, 아이들을 떠나서 어른들도 상식을 쉽게 접하고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랄까?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훌륭한 선생님의 책을 감히 평가한다는 자체가 좀 어불성설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견해에서는 심리라는 어려운 주제로 인해 많은 공감을 쉽게 얻어낼 수 없다는 어찌 보면 말도 안되는 단순한 이유가 장애물이 될 수 있을 듯 싶다는 생각에

그 부분은 각자 독자의 몫으로 남겨야 할 듯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에 감히 평가해서 남겨 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몇권까지 출간될지 모르겠지만 모두 다 전권을 읽어보고 싶다.
위시 목록에 포함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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