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사랑이다 1
피에르 뒤셴 지음, 송순 옮김 / 씽크뱅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두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은 고민이 되었다.  쉽게 읽을 수 없으면 어찌할까? 내용이 어떨까? 등등  쉽게 떨칠 수 없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년과 여교사의 사랑, 프랑스에서 일어난 실화.. 등등 사전 지식으로 알고 있긴 했지만, 읽어 내려 가는 내내 정말 실화야? 어찌 이런일이? 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끊이질 않았다.  생각보다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음을 다행이라 생각은 했지만, 내용 자체는 그다지 흥미로 치부될 수 없는 아니 그리해선 안될 거 같은 당위성을 포함하고 있는 듯 보였다.

 발령을 앞두고 학교에 근무하게 된 다니엘.  그 앞에 제자로 선 제라르.

 이 둘은 거의 운명적으로 학교 내에서 교사와 제자로 만나게 되었고, 사랑이 싹트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당연히 부모라면 찬성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읽는 내내 불현듯 일어나는 생각속에 번뜩이며 얽매고 생각 주머니를 지배하고 있었다. 

 불륜의 사랑 그것도 열 살이나 차이나는 사랑 앞에서 용납 안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르겟다. 

단지 시대를 잘 못 타고 살았다고 그 둘에게 위로를 해야 하는 것일까? 

 절절함이 묻어나는 둘의 사랑 앞에 제라르의 부모님은 당연히 반대를 하는데 지나칠 정도로 하기 시작한다.

 그냥 나이차로 인한 반대가 아닌 듯 보였다.  다니엘이 교사긴 하지만, 뭐랄까? 좀 의식 있는 교사랄까? 그 이유에서였을까? 권력을 다 동원해서 둘을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그 반대의 수위가 심한듯 보였다.  물론 다른 사람 일이고 아무리 실화라 해도 책을 통해 읽는 것이기에 쉽게 이야기 한다 할 수 있지만 지나치다는 생각은 책 읽는 내내 끊이질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불륜과 사랑

요즘엔 막장 드라마도 방송의 소재가 되고, 뉴스에서도 드러나기도 하지만, 이 두  주인공이 살았을 시절엔 두말할 필요없이 허용이 되지 않는 시절이었으리라

 둘의 사랑이 어찌 끝날지부모의 반대는 어디까지 갈지? 2권을 이어 보면 알 수 있을까?

 단순한 호기심 충족을 위해 읽는 책이라고 하긴 먹먹함으로도 절절함으로도 표현불가하기에 완독하는 것이 쉽게 지속될까 하는 의문도 살짝쿵 들었다. 
그럼에도 실화이기도 하고 끝이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생각정리는 다 읽은 후로 잠시 미루고~읽어야 겠다는 의지를 담으며 책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