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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장기창 지음 / 두란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책 속으로
1장 무료병동의 꿈 2장 걸음마를 내딛다 3장 주는 기쁨, 섬기는 행복 4장 절벽에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
5장 사랑의 나눔은 기적을 낳고 6장 새로운 비전을 향해
책 속으로
1장 무료병동의 꿈 2장 걸음마를 내딛다 3장 주는 기쁨, 섬기는 행복 4장 절벽에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
5장 사랑의 나눔은 기적을 낳고 6장 새로운 비전을 향해
〈1000원을 앝보지 마라.〉 이렇게 말하고 싶다.
또한 제외시킬 수 없는 것들이 목사님의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믿음....하나님의 함께하심...
행하시는 일들 속에 모여드는 동역자들인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치료는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으로 선뜻 병원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펼치며 그들을 도우며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해 나가는 내용이다.
일기처럼 서술되어 있는 느낌이다.
또한, 이 의료를 품은 사랑은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말 그대로 무한 사랑으로 대하시는 모습.
절대 행하시는 목사님은 앞으로 드러나시지 않는다.
보통 신앙이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드러나고 싶어서 세속화 되어서 이익을 앞세워 여러 일을 하는 일부 신앙인들로 인해
비신앙인들의 빈축과 원망을 듣는 것이 다반사라 모든 신앙인들 에게 화살과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 많아 씁쓸한 소식도 많이 들어왔는데
이 책속 주인공 목사님은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치료받기 원하는 사람들을 고치시려는 사역에 본인을 통해 행하시는 것이지, 본인이 드러나면 안된다』라는
것이 일관된 책 속의 흐름인 것이다.
정말 참 신앙인 목사님이신 듯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겉표지에도 있고, 첫부분에도 명시되어 있는〈 1000원으로 후원을 받는다 하지만 평생 후원할 분들이 필요하다〉고 씌어 있는 것을 보았다. 당연히 ‘ 예? 겨우? 1000원? 아무리 목사님이 계획하셨던 일이 몇년 전 행해졌던 일이라 해도 지금이나 그때나 1000원의 기치는 그다지 크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에 동시에 떠올랐다.
더 중요한 것은 병원 사역을 준비하시고, 처음 후원을 받으시면서 시작하실때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그 돈은 올바로 치료에만 쓰고, 부수적 비용은 개인돈을 쓰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통해 구해서 사용하시겠노라. 하는 다짐도 하셨다.
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책 읽어내려가는 내내 자리잡고, 떠나질 않았다.
하긴, 그러니.. 하나님이 목회하시는 분들 사이에도 병원 목회가 힘들어서 꺼려하신다는데, 그 일을 시키신 것이겠지...
하는 마음도 생겼다.
치료 과정의 예를 들어, 가명을 사용하시며 하나하나 소개해 주셨다. 치료를 잘 받고 고침받은 국내, 국외 횐자분들도 많으셨지만,
운명을 달리하시고, 하늘나라로 부르심 받아 가신 분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맘이 뭉클해졌다.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라고 지인들 중에 비신앙인 뿐 아니라 신앙인 조차도 포기하라고 조언을 받음에도 굴하지 않으셨고, 그냥 하나님 계시니까
들꽃의 들풀이 이름없이 존재했다 가는 것처럼 본인도 그러하시겠노라 하시면서 묵묵히 원하는 사역을 행하시는
모습속에 주위 사람들도 맘이 열어지고, 얼었던 마음이 하나 둘 녹으면서 오히려 귀한 동역의 길을 함께 하시게 되었던 내용도 기록되어져 있다.
의료 사역을 이렇듯 행하시던 중에 만났던 한 외국인을 촬영하고 방송을 만들기 위해 MBC 아시아 아시아 프로그램에서도 목사님을 찾아오셨단다.
그럼에도, 본인은 아에 모습조차 방송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니, 그렇게 해주려면 촬영하라 하셧는데 그 뜻이 받아들여져서 겨우 촬영을 하기도 했단다.
이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책에도 저자의 사진은 아예 없었나 보다.
이렇게 소문의 소문의 꼬리를 달아 후원의 범위도 넓어지고, 후원하는 계층도 폭넓어져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주시게 되었다 한다.
참 감사한 일이다.
마지막 장에는 의료봉사회에서 연락을 받으시고, 해외 의료봉사단까지 결성하게 되셨단다. 그리고, 이제는 그 꿈을 위해서 노력하신단다.
다음 책은 아마도 , 북한에 무료 병원 세우는 얘기를 쓸 것만 같다. 이런 소망들로 내 가슴은 항상 뜨겁다. 소망. 소망은 우리의 기대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소망은 우리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영역에 있다. 소망은 전혀 뜻밖의, 결코 있을 수 없는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이야기다. 아브라함은 손자를 보아야 할 나이에 아들을 낳았다. 모세는 아론이나 미리암 곁에서가 아니라 엘리야와 변형된 그리스도 곁에서 약속의 땅에 섰다. 이것이 소망이다. 소망은 우리의 기원이나 바람을 초월한다. 소망을 품는 것은 하나님을 어리석을 정도로 철저히 의지하는 것이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깜짝 선물을 주신다. 지금까지 내가 믿고 의지한 하나님은 늘 그렇게 하셨고, 하시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분이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실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pp.23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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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 하셨다.
이 책을 읽고 도움, 후원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봤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소망, 신뢰, 믿음이 당연히 동반되는 것은 신앙인의 기본자세이니 그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싶다.
후원하는 것도 요즘엔 만원 단위를 훌쩍 넘어 버리고, 몇만원을 계속 규칙적으로 일정기간 동안 헤야 한다.
‘뭐, 몇만원 사실 가치가 그다지 없다 생각되어 쉽게 후원하는 거 왜 못해? ’할 수 있겠으나. 금액도 그렇고, 규칙적으로 일정기간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기에, 후원을 하지 않는다고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호기심이나 충동이 아닌 지속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점이 강조되어져야 한다면, 목사님 사역에 사용되어지는 후원액 1000원은 참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목사님 의도처럼 꾸준함이 동반되는 후원을 강조하려면, 적지만 부담없이 후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1000원이 모여 큰 금액을 이루어 지금은 큰 규모의 사역체가 되어 행하시고 계실지도 모르겟다.
그럼에도 후원을 하고 싶은 맘의 결정이 되어진다면, 목사님 교회를 두란노 사역팀을 통해서라도 연결받아 후원하고 싶다.
『작은 것을 모으게 하시는 하나님, 목사님의 선함과 순수함을 크게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로 하나님 행하시는 일들을 보고 하나님을 새로 알게 된 모든 이들, 치료 받다 이미 하늘나라 부름받아 그곳에 가 있을 모든 이들... 함께 동역하시는 이들...』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와 타인에 대한 배려, 내 뜻을 조금 줄여서 남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마음... 나도 없으면서 없는 것을 모으고 떼어내어 도우려는 마음들.... 많이 소소해서 지나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하셨던....책... 참 귀한 책읽기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