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ZONE
우연히 책 제목을 보게 되었을 때 라디오에서 신부님이 나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난 후 더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었고, 기회가 되서 읽게 되었다.
읽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그 바보의 의미로 생각했던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더 많은 바보의 긍정적인 의미를 확인하게 되었기에 경악과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
우리 안에 있는 바보 ZONE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세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두번째 주제 속에 바보의 12가지 블루칩이라고 정해서 하나하나 우리안의 기질과 맞물려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용을 채워갔다.
상식을 의심하라, 망상을 품으라, 바로 실행하라, 작은 일을 크게 여기라, 큰 일을 작게 여기라. 미쳐라,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황소 걸음으로 가라, 충직하라, 투명하라, 아낌없이 나누라, 노상 웃으라
|
이것이 그것이다.
또한, 바보를 지칭하여 사용되는 우리말의 시챗말들을 뒤집어 헤아려 보면서, 감성지수와 의지지수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바보들의 특성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블루칩을 선사한다고 했다. (pp. 116~117)
블루칩 11 아낍없이 나누라 '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준다', ' 제 앞가림 못한다', '오수룩하다'는 손가락질을 긍정적으로 뒤집으면 이 말이 된다. (p. 117)
|
바보 블루칩의 12가지 모두 공감할 수 있고, 그냥 소 제목만 들어도 어떤 바보 기질이 우리에게 있는지 어찌 실천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 안에 있는 바보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그 기질을 발휘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살고 있지 않은지? 느끼게 되었다.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어렵지 않은 문체와 내용은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고, 또한 생활에서 적용하며 실천하기 쉬운 느낌을 제시해 주는 거 같아 큰 의미로 다가왔다.
여러가지 블루칩 모두 다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몇가지 더 큰 공감이 되어 내게 울림으로 남았다.
블루칩 2 망상을 품으라
오히려 상식이나 생활에서 정해진 소소한 규칙에 어긋나면 손가락질 받기 쉽상이고, 이상타 회자되어 타인의 입에 오르내리기 일쑤이다. 또한 여러가지 환경에서 무조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앞서 나가야만 하는 경쟁 사회에선 이렇듯 망상을 품는 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생각에 충실하고 자기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정과 그들의 생각이 펼쳐지는 세상이 도래하면 정말 살 수 없는 세상일까? 유토피아로 머리에만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
정말 이들이 인정받고 대우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 꿈을 꿔본다.
블루칩 3 바로 실행하라
희한하게도 할 일이 많지 않아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맡은 일의 추진과 결과보고가 늦은 반면, 제한된 시간 속에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일수록 일의 추진 속도와 결과보고가 빠르다는 것이다. 모순 같지만 후자는 일처리가 빨라 그만큼 시간을 벌어 여유도 더 누리게 된다. 반면 전자는 시간만 붙잡고 늘어져 미루다가 결국 스트레스는 혼자 다 받고 일 진행도 훨씬 더디게 된다. (중략) 신속처리형의 사람이 궁극적으로 여유와 쉼을 한껏 누리게 된다. (pp.144 ~145)
|
솔직히 생각많은 사람들에겐 처리할 일이 없다 해도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이 다반사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바로 실행하라...는 블루칩은 많은 자극으로 남게 될 거 같다. 앞으로 노력해 봐야 겠다. 바로 실행하는 것을..^^
블루칩 7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색깔과 소질을 지녔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유난히 두드러진 집단주의 문화는 이 개성을 비교적 존중해주지 않았다. 그 결과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습과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pp..168~169)
이제라도 우리는 더 이상 남의 시선에 의해 억압받지도, 자신의 관점을 남에게 강요하지도 말아야 한다. 어차피 인생을 사는 것은 '나' 자신이다. 다시 '나'를 찾자, '나'는 소중하다. '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각자는 매우 대단하다.( pp. 172~173)
|
우리네 생활 속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하고 살아야 함에도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다른 사람을 자신만의 잣대로 뒷담화 하기도 하고 또한 잣대로 바라보지 않는데도 자신 스스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잣대를 의식하는 올가미 속으로 집어 넣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듯 하다.
두가지 상황에서 자유로와 함을 자유로와 져야 함을 알려 주는 것이다.
나는 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의식을 가져야 겠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나 스스로에 대한 자유를 부여하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해야 겠다.
다른 모든 내용이 정말 하나하나 공감이 되고, 자극을 주는 책이다.
저자의 머리글에 씌어 있는 말을 다시 인용하며 마무리 하고자 한다.
바보는 패러독스다.
바보는 특유의 허허실실로 반격을 가한다. 왜? 바보는 사차원셈법을 쓰니까, 시공에 매이지 않는 발상으로 사니까..
이런 연유로 바보는 세상의 짐인 거 같은데 구원자로 나타난다. 바보는 패자인 것 같은데 종국엔 최후의 승자가 된다. 바보는 손해 보는 것 같은데 결국 남는 장사를 한다. 바보는 불행한 것 같은데 행복하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자신 안의 바보 발상을 옥죄는 족쇄를 풀어줄 일이다. (pp. 20~21)
|
물론, 책 내용을 다 옮겨 오는 것이 서평이 아닌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내용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요약해서 적는 것도 쉽지 않아, 부득이 인용이란 방법을 사용해서 적을 수 밖에 없었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쳇말로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일지라도, 우정, 친구, 동료 모두 의식하지 않은 채로 다른 사람을 밟아야 내가 존재하는 분위기에서
한발자욱 늦게 천천히 나아가는 방법을 말하려고 한 듯 하다.
그것이 결코 뒤지는 일이 아니기에, 낙오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내 안의 바보 존의 기질을 지혜롭게 잘 발휘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발 시킨다면 천천히 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알게 해준 것이다.
바보의 순수함을 잘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 세상, 우뇌적인 바보 기질의 감성을 잘 발휘하는 사람들이 대우 받는 세상을 책을 읽고 나서 잠시나마 꿈을 꿔 본다.
이런 것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다. 일본에서도 센몬빠가(전문 바보)라고 하는 말이 이미 장인 문화에 의해 만들어졌듯이 우리나라에도 아니 나라는 최소 사회서부터 나타나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내가 바보가 되면 손해보는 느낌이 팽배해져서 양보가 없는 듯 한 이즈음에 한사람 한사람 내에 있는 바보존이 계발되어 저자가 말하는 바보 대륙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것이 헛되지 않은 꿈이길 바라는 것은
헛된 바보존에 포함된 생각일까?
의문을 가져 본다.
정말 헛된 꿈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