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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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개인적 체험이 쓰는 글들 속에 많이 드러나는 작가들이 있다. 인물, 시간, 장소들을 조금씩 바꾸지만 반복되는 비슷한 사건들, 경험들을 통해 작가 자신의 삶을 유추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루시아 벌린의 단편들도 그렇다. 그러나 단순히 있었을 법한 일이라는 것만으로 이야기의 힘이 저절로 생겨나진 않는다. 그의 소설에는 삶에 대한 줄지 않는 의지가 있고 유머가 있다. 짧은 단편들임에도 결말에는 깜짝 반전이 있다. 기대감을 갖고 계속 읽고 싶어진다.

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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