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이란 내가 사는 세계에서 나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된다.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것들을 부정하고 도피하는 이들은 자신의 삶을 산다고 말하기 어렵다. 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과 맺어져 있으며 타인의 존제로 인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관계 맺은다른 이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 이러한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고 관계에서 단절된 삶 역시 실존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자각한 순간부터 실존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부과된다. 실존이란 기왕 태어난 김에 죽지는 못하고 살아지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 사는 대로 흘러가듯 살아가는 것도 아니며, 주어진 조건에 적응하고 때로는 극복하며삶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 P211

행복한 사람은 고난과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것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평정과 충일함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의 곤경을, 자신을 고양시킬 기회로 여긴다. 즉, 니체가 말하는 힘이란 고난과 고통을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힘, 실존의 능력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낼 때 행복할 수 있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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