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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속의 남과 여 그 차이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안.바버라 애니스 지음, 조자현 옮김 / 지식노마드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남과 여 이 두 성별의 차이는 알면서도 또 모르는 부분이 많은 두 사람인 거 같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남여의 뇌구조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성별상의 특질과 거기에서
나오는 성격들이 태어날 때부터 뱃 속의 태아에서 부터 지니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라든지 어떤 일에 접근하는 방법, 또 그 일을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방법까지 모두 다른 점을 갖고 있기에 그에 따른 장단점
또한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런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또 설사 알고 있다하더라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무시한다면
어떤 일이든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해내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여성은 섬세하고 또한
타인의 조그만 행동이나 말투를 순간 순간 잘 포착해낸다.
그리고 결정을 내기전에 타인의 의견을 구하면서 최종적으로 최상의 결정이 도출 되도록
남성과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조언을 구한다. 공격적이고 추친력이 빠른 것처럼 보이는
남성의 행동에도 보이지 않는 빈틈이 노출되기에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여성의 존재가 더욱 더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서로의 차이를 부정해버리게
되면 조직에서의 생활은 더욱 더 보이지 않는 벽만 키우게 되어서 상사와 부하의 입장에
놓이게되면 더 큰 문제로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잘 캡처해서 그때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수용할 줄
아는 마인드를 지니도록 노력해야하는 점이 그래서 필요하다.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에는 언젠가 한계점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을 본인 스스로도 잘 알것이다.
그래서 남과 여는 더욱더 서로 뗄 수 없는 필요한 존재라 여겨진다.
한편 남자들은 특히 자신을 타인에게, 여성에게 쉽게 오픈하는 걸 좋아하지 않다는
사실 또한 발견하게된다. 또한 여러가지 일에 몰두해서 처리하기보단 한 가지씩 일을
집중해서 처리해 가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그 일을 하는 도중에 따른 방해나 간섭을 받는 걸 싫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여성은 이와 반대로 한가지 일만 하는 대신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짜증이나 신경질을 내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차이가 딱 들어맞아 신기했다. 모두가 이런 성향을 지닌다고 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범위안에서 봤을 때 거의 자주 목격하게 되는 행동들이다.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에 똑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이하고 무엇을
기대하는 바도 차이가 있어 서로의 거리가 가깝고도 멀어지게 되는게 바로 애정관계인거 같다.
여성의 마음을 다 읽지 못하고 설사 알더라고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해
말과 행동이 본인의 마음과 의지와는 다르게 표출된다. 꼭 처음의 출발점을 되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지는 않을 거 같다. 앞서 말한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사실은 아마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의지를 지니고 있는 점이다. 복잡하게 보이지만 그런 차이속에 나오는 잘 융합이
되는 조화로운 리더십이나 조직에서의 팀워크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놀라운 점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생물학적 뇌의 구조에 따르는 서로의 차이나 또한 심리학적면에서
차이를 모두 다 적용시킬 수는 없겠지만 남과 여 이 두사람은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존재로 다시 머리속에 각인이 되었다. 나 또한 상대방을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헤아리는 이해, 그리과 서로의 차이에 대한 조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해갈 수 있는 생활속에 익숙함과 친해지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게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