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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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쓴 산문집.
산문집을 읽을 때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작가님이 의도한 생각이 될지, 전혀 다른 생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글과 관련이 있는 생각일지, 전혀 관련 없는 엉뚱한 생각일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글을 읽는 시간 동안 내 머릿속에서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다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났고, 그 문장들을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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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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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의 인생을 사는 것.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행복, 기쁨, 슬픔, 외로움, 고통들이 있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살아가는듯 해도 저마다 고민이 있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위하는 행동들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각자의 인생 속에서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혹은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나는 온전히 나의 인생을 잘 살아왔노라 말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생을 보낸 것이 아닐까.

지금 당신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길 바란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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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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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은 가장 손쉬운 선택이다. 나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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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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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첫사랑은 몸이 아픈 날 꾸는 짧고 아름다운 꿈 같은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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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거
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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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의 6월과 7월은 일생에서 내가 가장 예뻤던 때일 것이다. 그때 나는 아침이 밝아오는 순간과 함께 깨어나는 설렘의 조도를 알았고 저녁 미풍 속에 깃든 저물어가는 쓸쓸함의 음영을 알았다. 비가 뿌리기 전에 끼쳐오는 흙냄새와 기숙사 탁구대에서 들려오는 공 소리의 선명한 메아리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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