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
이지윤 지음, 정현희 그림 / 리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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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책 표지에 먼저 시선이 갔어요. 그리고 한눈에 들어온 책의 제목. 교과서 속 현대미술 이야기. 어떤 책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죠.

 

요즘 아이들의 교과서를 보면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교과서마저도 통합 학습이 이루어지는 걸 종종 발견한답니다. 현대미술가의 이야기라고 해서 꼭 미술 교과서에만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어쨌든 우리 아이가 교과서에서 한 번씩은 들어봤음 직한 현대미술가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은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이 책에는 18명의 현대미술가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들의 삶과 예술의 지향점, 그리고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의 장점이라면 초등학생 고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춰 구성된 점이라는 거예요. ‘미술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재미있는 삽화가 우선 흥미롭게 다가오고요. 미술가의 대표적인 작품의 사진까지 실려 있어 미술을 이해하는 데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듯해요. 그리고 글을 쓰신 분이 현재 고양문화재단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니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전달이 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게다가 간단한 미술 관련 정보들도 중간중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교과서와 함께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요며칠 갑자기 날씨는 엄청 추워져서 어디 멀리 나들이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또 아이들 방학은 점점 다가오고 있죠. 이럴 땐 가까운 미술관을 한번쯤 방문해보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예술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주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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