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묘하네요. 속한 세계는 경공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 무림세계관이지만 섭청은 치안과 수사를 당담하는 수사관이거든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니까 전무림인인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살인사건을 다루는걸 보니 원리원칙주의자로 잘 적응하고 사는 걸로 보여요. 이 소설은 여장공이 나오기에 알고 사면 좋을것 같아요. 아주 미모가 빼어난 기루사람으로 나오는데 미인공이란 뜻이겠죠. 뜻모를 웃음을 짓곤 계략적이라 매력적이에요. 매력있는 인물은 공수 뿐 아니라 설영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탄탄하게 짰다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단어선정이 진지해서 세계관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라라가 여자이름같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여자이름이었네요. 라무단은 그녀의 오빠이고 라라 대신해서 결혼을 합니다. 라라는 결혼전에 다른 남자와 도망을 가버렸거든요. 그래서 라라의 결혼은 사실 라무단의 결혼 일상입니다. 그런데 신랑되는 우루지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라라에게 남자를 붙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계략이었던 것이죠.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났는데 라무단이 봉숭아를 따먹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우루지 위에 착지하면서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남자애라는 걸 알았지만 라라라고 착각한 척 청혼을 하고, 결혼식에 대역으로 오도록 손을 쓴 것이죠. 그래서 라무단은 여장하고 나오는데 다른 때는 안그런데 밤에 반응은 좀 여성적인 마인드라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일본 특유의 감성인가 싶기도 하고, 이 부분이 갈릴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림체 깔끔하고 이뻐요
종이책이랑 비교해서 빠진 내용 없는 것 같습니다.
연기설을 처음에는 용어가 어리둥절했지만, (무협관련 책 안 읽음) 조금만 지나면 캐릭터성이 강해서 자꾸 보게 됩니다. 외전까지 나와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