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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guin Drop Caps Complete Set 전26권 (Hardcover) - Penguin Classics
Penguin Books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문학과 디자인을 함께 좋아하는 누구나가 환영할 시리즈라 생각한다. 유명한 타이프 디자이너 제시카 히쉬와 펭귄 아트 디렉터인 폴 버클리의 작품답게 한 번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강렬한 색채에, 미니멀한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고전 문학에서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는 작품들이 포함하여, 26권이면서도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넣어 생각해봤을 때,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색이 존재하여 마음에 든다.
A에서 Z까지 각 알파벳에 한 작가를 꼽아 매칭한 발상은 사실 유이무이한 창의성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대신 이것이 매우 적절하고 깔끔한 일으로 받아드려지게 한다.
A Austen, B Bronte, C Cather, D Dickens, E Eliot, F Flaubert, G Golding, H Hesse, I Ishiguro, J Joyce K Kidds, L (Chang-rae) Lee, M Melville, Nesbit, O O'hara, P Proust, Q Queen, R Rushdie, S Steinbeck , T (Amy) Tan, U Undset, V Voltaire W Whitman, X Xinran, Y Yeats, Z Zafon
인트로와 설명이 대부분 잘되어 있는 걸로 신뢰를 받고 있는 펭귄북스라, 나 또한 이를 믿고 구매한 셈이지만, 인트로와 설명은 펭귄 하드백 평균 정도. 특별히 강화된 판은 아닌 듯 싶다. (사실 26권을 다 읽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아니다라고 얘기하는건 주의해야 할 일.) 그에 반해 내지와 폰트는 펭귄 하드백의 평균 이상. 눈이 편안한 색의 종이고, 다른 판보다 두꺼운 편이다. 폰트와 마진이 절적한 것은 디자이너가 타이포그래픽 전문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선물용으로도 제격일 것 같다. (스스로에게 하는 선물로도 제격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