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세계 - 2030 교사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교직생활
김자영 외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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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교사가 들려주는 교직생활 이야기라니 얼른 보고 싶었다. 이 젊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하는지 많이 궁금했다. 

90년대생 교사들의 야무지고 당당하게 서술한 학교 이야기다. 솔직하게 털어낸 이야기들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내가 알지 못한 다른 교과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 학생들을 대하며 배운 것들, 꿈과 미래에 대한 생각들, 교사에 대한 편견들에 대한 생각 등 교사라면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4분의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학교에서 교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것도 좋았고, 교사로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의 희망적인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울렸다. 학교와 교사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 함께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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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당신의 문학 수업 - 시 하나, 소설 하나, 책따세 김미경 선생님과 함께하는 문학 수업의 모든 것
김미경 지음 / 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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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쓴 책들을 많이 보았다. 읽다가 덮은 것도 많았다. 그냥 흘려서 읽지 못하는 공부 책이다. 그래서 집중해서 봐야하고 밑줄도 쳐야한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시와 소설을 문학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수업하신다니. 난 실로 이 선생님이 궁금해진다. 성실하고 꼼꼼한 수업의 기록. 기록의 힘과 감동이 함께 느껴진 책이다. 

단계별로 써놓은 글대로 따라서 수업해보고 싶을 만큼 수업의 과정을 자세히 서술했다. 아이들에게 영상을 틀어주어도 5분 이상 틀어주면 졸리니.. 하는 부분에서 저자는 수업할 때 학생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것에 대비한 방법을 일러준다. 

책따세 홈페이지에 음성파일을 올려놓고 책따세를 홍보하는 그 열정이라니. 자신이 몸담은 단체에 대한 사랑은 배울만한 점이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은지 그 대화도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저경력교사가 궁금해하는 것은 이런 부분이다. 수업내용을 가르칠 때 어떤 말로 학생을 격려하며 수업을 계속 따라오게 하는지.. 저자는 그런 점을 간파하고 자신의 수업을 그대로 쏟아내었다.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 주목해서 시를 읽어야 하는지 교사가 짚어주는 부분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학생들이 시와 소설을 사랑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인 것 같다.  문학의 힘을 온전히 느낀 사람만이 학생들에게 이런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나는 그의 제자가 되고 싶고, 내 아이를 그의 제자로 들여보내 고등학생 시절 문학에 흠뻑 빠져 시를 사랑하고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 

교사가 직접 준비한 낭독 파일이나, 보물 시어와 시구를 형광펜으로 칠해놓으라고 하는 것, 여러 가지 색깔의 펜을 준비하고, 다양한 색의 종이를 준비하면 반의 분위기가 화사해진다는 것, 시인 소개 자료를 소개하면서 3쪽으로 요약하고, 시인의 연보를 덧붙이면 시인소개자료를 만들 수 있다는 등의 수업 준비 자료를 만드는 세세한 팁은 아. 이런 식으로 수업을 준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중고등 국어, 사서선생님들께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교사가 수업을 준비하고 어떻게 수업하며 학생들과 대면하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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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강영숙 외 지음, 이혜연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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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겁고 아팠다. 암이 너무 퍼져 어쩔 도리 없이 덮어버렸다는 동료의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며 애써 일했던 구덩이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 내 누이였을지도 모르는 그 손을 백화점이 무너진 잔해더미에서 발견했을 때의 그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특성화고 다니는 아이가 일해야하는 상황에, 학교가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에게 연락했지만 선생님도 어쩔 수 없이 진지하게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세상을 버린 아이를 보며 더 아팠다. 일시불로 결제한 카드값을 할부로 변경하는 상황도 싫은데, 해야하는 상황에 수십번을 해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도 참...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람이 살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그러니 우린 잘못한 것을 꼭꼭 마음에 새기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매번 기억해야한다고 의식으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소설만 모아놓은 이 책은 그래서 기억되어야하만 하고, 오래 오래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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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마디 영어 1~12 세트 (전12권 + CD 12장 + 워크북 12권 + 알파벳차트 + 파닉스차트) (토킹펜 음성 지원, 토킹펜 미포함) 기적의 세마디 영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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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은 영어책을 구입했어요.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있었고 아닌 책도 많았지요. 

그런데 이 책 시리즈를 보면서 아이와 엄마가 평소에 늘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감탄을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작가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기적의 세마디 영어 시리즈가 나왔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정말 정성을 다해서 만든 책이라는게 실감이 났네요.  



일단 책도 큼지막하고, 한 권 한권 다양한 아이들과 엄마가 나와서 그림책 보는 즐거움도 있고요. 어린아기들부터 초등생까지 쓰는 말을 다양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책이네요.  

어린 아기들만 보는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책도 초등학생이 입으로 내뱉지 못하면 그건 아직 기본이 안된거다 생각이 듭니다.  


아이랑 <핸드폰은 이제 그만> 같이 읽다가  

맞아, 평소에 우리 이런 말 많이 했잖아. 

스마트폰 이제 그만해. 뒤로 가서봐. 눈 나빠지겠다. 

엄마 스마트폰 해도 돼요? 우리 이런 말 많이 했잖아. 그렇지?했지요. 


한줄짜리 생활회화를 가뿐하게 한 권 읽었네요.  

쉽지만 절대 그냥 쉽지 않은 책입니다. 필수 회화책이에요. 

평소에 주구장창 틀어놓고 아이한테 이 부분을 말할때 영어로 말해보려고 해야겠어요. 

너무 쉽고 만만해보이지만 입에서 탁 튀어나오려면 반복해서 연습해야겠어요. 

이 작가분은 정말 엄마 마음을 잘 아는 분이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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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어 기초회화 다이어리 (스프링) -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저절로 완성되는
박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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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네요 손에 딱 잡히고요 하루 한문장 영중일로 외치고 복습하는 칸도 있어서 좋아요
종이에 써가며 큐알코드로 들으면서 하면 부담없이 할수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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