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딴생각 -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정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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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강연회에서인가 정철선생님을 뵙고 너무나 젊고 유연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이후로는 두통약을 먹으며 "그래, 입이 화근이다.  머리가 아파도 두통약을 입으로 넣는건."이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집에서 왜 자꾸 책을 읽으려고 하는지 이유를 들켜 버려 혼자

막 웃기도 했었다.

  그래, 생각은 떠오르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생각해서 찾는 거였다.

  

  이번엔 딴 생각이다.

  특히 꼬리3. 토끼가 세번째, 네번째 데이트를 계속 했으면 좋겠고 다람쥐를 계속 만나도 좋겠고,

헤어지더라도 다른 흰 토끼를 만나도 좋겠다.

  의미 없는 경주를 했으니 이번엔 상대방에 대해 진심을 부여해서 "부여"에서 만나도 좋을 거 

같다.  

  뭐 조금 더 가면 "공주"도 있어.   ( 선생님이 백설공주로 착각했다고 제목을 부여하셨으니 )

  이번엔 "왜"가 없는 달음박질 하지말고 다람쥐가 너의 착지한 모습에 반한 거 보면서

너도 다람쥐가 좋으면 같이 왕릉을 달리기도 하고, 너도 다람쥐의 매력에 빠져 봐.

  힘내라,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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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지비키 이쿠코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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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멋쟁이 이모가 조언해주는 느낌이 들었고, 작가가 따뜻한 분인 듯 해요.
간결하고 깔끔한 멋쟁이가 상상됩니다.
예상대로 단순한 내용이지만, 옷정리하는데 좋은 영향을 준 책은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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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트렌드 노트 -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트렌드 노트
김정구 외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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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사는 3월에 너무 바쁜 회사였다.
캐리어에 일주일치의 옷을 담아가 저녁에 찜질방에서 자고 다시 아침에 나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다른 친구들은 성과급을 받으면 공연을 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했지만 난 무조건 쉬었다.

한해, 두해 지날수록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이 들던차에 당시로서는 상당히 거금인 30만원을

주고 호텔에 묵었었다.

정말 영혼까지 컨디션 회복을 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과 다른 점은 여자 혼자 호텔에서 쉰다는 걸 그 당시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나 

나혼자 알고 있는 팁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호텔 예약 전용 팁이 있을 정도라니. 

아, 더도 말고 10년 뒤에 태어났으면 나도 나한테 더 충실할 수 있었으리라.

2018 트렌드에 편승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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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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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수많은 교토의 유명한 장소나 이벤트보다 교토의 고상하고, 사려깊은 정서를 전하고자 애썼다. 그러다 보니 ‘아오오니기리‘주인아저씨도, ‘이오플러스‘의 오하시 아유미도 소개하는데, 나는 무엇보다 그들의 진심을 잘 알고 풀어낸 작가의 담백한 시선도 좋았다. 그러나 중반 이후는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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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마리몬드 리커버 한정판)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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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시집의 표지는 그냥 갈색 표지이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듯 한데, 감성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의 감성이였다.
특히 ‘기억하는 일‘이나 ‘옷보다 못이 많았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다시 한 번 읽게 되는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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