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동그라미 > 류시화...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중에서..

 

 

 

 

 

 

희망을 내 것으로


내 젊은 날을 돌이켜 보면,
그 쉽지 않은 여행들이 가능했던 것은
내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둔 방 안에서
나 자신과 씨름하는데 머물지 않고,
그 대신 아열대의 태양이 떠 있는
눈부신 세계 속으로 걸어나왔기 때문이었다.
불면의 베개를 떨치고 여행길에 나서는 그 순간
이미 나는 달라져 있었고,
내 얼굴은 새벽의 미명 속에 희미한 희망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누구와의 약속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그 희망을 내 것으로 하겠다는.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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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꾼 > 위대한 고전 논어의 깊이를 다시 알게 하는 책
논어 해설
박유리 지음 / 국학자료원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놀랍다. 대단하다. 환상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이 책에 대한 찬사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고금 해설서를 모조리 참조하여 주자의 주석에만 의존하던 기존 해석을 틀을 뛰어 넘어 위대한 고전 해석의 지평을 넓혀 놓았다. 특히 일본의 '요시가와 고오지로오'와 중국의 '양백준'의 해석은 매우 탁월한 듯 보인다. 한 개인이 정리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한 일이거늘 열정으로 엮은 저자의 저력에 감탄한다. 문법학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는 저자의 간결한 해설이 돋보인다. 자신의 의견은 최대한 겸손하게 반영한 그 인품도 배울점이다. 더 많은 고전이 이런 방식으로 해설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논어를 알려면 반드시 이책을 참조해야 할 듯 하다. 다만 논어를 처음 보는 초학자(전공자)라면 욕심내지 않기를 바란다. 주자의 주도 휼륭한 만큼 먼저 주자주를 일독한 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더 많은 고전의 해설서가 나오기를 바람과 저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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