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 - 낭독·필사·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유현심.서상훈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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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보내고 나서 알게된 하브루타.


무조건 학원을 보내고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책을 더 많이 읽고 생각이 많으며,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싶어서 육아서를 읽다가 하브루타에 대해 알게되고 공부하게되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했으며 지금은 딸아이 친구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만들어 2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준덕에 시작했을때 그 부끄러움과 책요약,정리도 잘 안되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로 발표하며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면서도 진행자로서의 내 위치를 고민하게 되었다.

리더로서의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좀더 수준높은 논술학원이나 토론수업에 보내면 아이들의 실력이 더 늘까싶어 고민을 계속하던차에 이 책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지않았더라면 정말 후회할뻔!!)

하루라도 빨리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아이들에게 적용하고싶을만큼 배울게 많은 최고의 책이 아닌가싶다.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는 '낭독'과 '필사', 그리고 '독서토론'으로 구성되어있다.

p29


책을 소리 내어 읽고 책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신나게 이야기하며, 책 내용을 곱씹게 만드는 진짜 독서 방법이다.

엊그제 독서토론할 때 아이들에게 가장먼저 적용시켜 보았다.

책을 읽고나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서 읽어봐달라고 했으며, 왜 그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서로 각자의 생각을 듣다보니 더 집중하게 되고 거기에 또 다른 생각들이 보태지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했더란다. ^^

그리고 숙제로 그날 수업한 내용을 정리해서 (독후감) 쓰라고했더니

"다들 이걸 어떻게 쓰나요?", "저 독후감 못쓰는데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책을 읽고 일부분만 활용했지만 난 방금 말하고 적어왔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끔만 해서 작성해보라고했다. 그러면서 살짝 조언을 해줬더니 다들 할 수 있다고,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내 비치더라.


기억의 원리:뇌는 한번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일곱 번 반복하자

p65

"성공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즉시"라고 했다. 즉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자연적 기억원리를 바탕으로 한 뇌의 특성 때문이다. 배운 직후 1시간은 망각이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이 일어나지만, 금방 배웠기 때문에 기억이 가장 생생할 때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하루 24시간 중 가장 중요한 황금 시간대는 바로 배운 직후 1시간 이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나를 위한 글이었다. 많은 책을 시간날때마다 읽는다고 하지만. 집중력이 낮은탓이라 여기며 그동안 읽은 책내용들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겼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내약점을 알았으면 고쳤어야했는데 그러질 않았다.


즉시 배운내용을 되새겨 노트에 적어보고, 여러번 읽어서 기억하는 습관을 들여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새겨들어야 할 내용들이 너무 너무 많다. 배워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도 정말 많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문해력을 키우길 원한다면 정말 이책을 읽고 또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그리고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부족하지만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줘서 정말 감사했고 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같이 성장할 수 있게끔 지도해주니 다음 독서토론이 기대가 된다.


다시한번 이 책을 읽게 해주신 책자람 카페와 성안북스 출판사 감사합니다.


#진북하브루타독서토론 #하브루타 #하브루타추천서 #필독서 #문해력키우기 #성안북스 #책자람카페



위 서평은 '책자람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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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잇는 아이 1918_2020
정명섭.박지선 지음 / 책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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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잇는아이 #책담 #정명섭 #박지선지음

청소년 역사소설

시간을 잇는 아이 (1918~2020)


1918년 무오년 독감시대를 살던 조선 소녀 화진과 

2020년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동민의 평행이론



작가의 말 - 프롤로그 2020 - 1918 무오년 독감 - 에필로그 2020


지금 코로나 시대와 1918년 무오년의 시대의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주며 우리에게 어떤이야기를 들려줄지, 또한 어떤점이 비슷한지 궁금해지네요.



1918년은 일제강점기이기도 하고

지금보다 방역에 취약했을때라 더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거에요.

게다가 전염병이라는 이유로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군인들에게 끌려가서 죽기도 했구요.

그동안 조선인으로서 받아왔을 차별과 고통에도 서러웠을텐데 무오년 독감이라는 큰 역병이 닥치자 이 차별은 더더욱 심해졌다고 하네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에 반해 방역과 치료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사망자가 거의 없었다네요..

딸과 저는 동시에 육두문자를 쏟아낼뻔 했어요. 

지금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ㅠㅠ


참고로 백범일지에도 기록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 세계 인구 중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이 일제 치하였던 조선에도 닥쳐왔고 이를 무오년 독감이라 불렀답니다. 그래서 백범 김구 선생님도 피해갈 수 없었고, 백범 일지에 기록되었다네요. 


2019년 겨울에 발생한 코로나19가 2020년부터 우리에게 불어닥쳤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병에 걸린사람들을 격리하고, 소독과 위생으로 대응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점,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어야했으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두기 등.. 

그당시와 많은 점이 닮아있어요. 

다른점이 있다면 지금은 우리나라라는 테두리안에서 안전하게 치료받고 다른나라에 비해 사망률이 적지만 그당시엔 일제치하 속에서 갖은 차별을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죽임을 당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한국에서 살고있는 동민과 일제강점기 무오년 독감시대를 살았던 화진의 삶이 너무 닮아 있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책을 끝까지 읽었답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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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히라이 다카코 그림, 김정화 옮김 / 베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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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보선실의 마녀선생님 2권이 출간되었다는 소식 듣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책이 배송되어 오자마자 딸아이는 그자리에 책을 읽고는 너무 재미있다며 얼른 3권이 읽고싶다네요. ^^ 


이 책을 읽을 때는 저희딸도 막 방학을 시작할 때였는데, 보건실 마녀선생님 2권도 방학의 시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1권에서 사나와 시아에게 정체를 들켜 벌을 받게 된 보건실 안참해 선생님과 그 스승이신 이대안 선생님. 스승님은 마녀의 정체를 들켜버린 안참해 선생님을 걸레로 만들어버리겠다며 협박을 하는데, 무서워진 안참해 선생님은 두 학생을 제자로 삼기 위해 일부러 기억을 지우지 않은 거라 변명을 합니다. 결국 사나와 시아는 이 변명때문에 마법시험을 보게 됩니다.


선생님의 집에서 합숙을 해가며 마녀수업을 받는 두아이들은 빗자리 만들기, 빗자루 타기, 마법약 만들기, 악마 퇴치하기 등 황당하면서 재미있지않나요? 마녀와 빗자루는 뗄레야 뗄수 없나봅니다. ^^


요괴들이 하나두 안무셔~~ ^^ 이렇게 깜찍한 요괴들 보셨나요?


과연 두 아이들은 마녀 시험에 합격해서 마녀 뱃지를 받았을까요?

중간중간에 요괴소탕을 하는 안참해 선생님과 시아, 사나를 응원하게 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필력에 박수를 무한대로 보냅니다. 


더운 여름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판타지의 세계를 선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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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레 2 - 생애 최고의 여름 아델레 2
자비네 볼만 지음, 임케 죈니히센 그림, 김영진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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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름방학을 맞이되는 울집 공주에게 선물해 준 책입니다.
과연 아델레는 어떤 여름방학을 보냈기에 생애 최고의 여름이라고 했을까요?

목록만 봐도 기대되는 아델레의 여름방학!

 

저 어릴때만 해도 방학은 맘편히 놀수 있는 행복함 그 자체였는데
지금 아이들도 같은 생각일까요?
학원은 계속 다녀야하지만. 학교숙제에서 벗어나고 자유롭게 놀수 있다는 생각에 여름방학은 즐거운거겠죠?
게다가 단짝친구가 근처로 이사와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책 주인공인 아델레가 마르타와 함께 환상적인 최고의 방학을 보내기로 약속하는 것과 닮아있어
아이가 더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코로나시대에 어디 나가는건 불안하고.
나가지않고 집에서만 보내자니 답답하고.
그런 우리들에게 딱 알맞는~!! 재미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있어요.
예를들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잼 병에서 나온다면?
우리집이 '붕붕 호박벌 호텔'로 바뀌어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
등.. 상상가득한 내용으로 아델라는 재미있게 잘 보내고 있더라구요.

 특별한 곳에 가지 않아도.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아이의 마음먹기에 따라 여름방학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너무 감사한 책이네요.

 

초등학교 3,4 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델레2 #생애최고의여름 #여름방학 #책자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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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 바우솔 문고 7
이규희 지음, 신진호 그림 / 바우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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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짓을 보면 울화가 치솟고, 욕도 나오고, 어쩜 저리 잔인할 수 있는지 말로 다 표현 못 할정도에요. 게다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한번 하지않은..죄의식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네요.

그런데 부끄럽게도 이 책의 소개글을 읽고 우리가 제대로 알지못했던 역사가 또 하나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네요. 



"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는 강제징용과 강제동원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창작동화입니다. 참고로 우키시마호라는 영화도 있더라구요. 다음에 꼭 찾아 봐야겠어요.


76년전인 8월 24일 8천여명의 우리나라 국민을 태운 우키시마호의 침몰사건.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을 부산항으로 돌려보낸다는 명목하에 제1호 귀국선이었던 우키시마호였건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바다아래로 침몰했고, 사랑하는 가족곁에 오지 못한채 그들은 목숨을 잃어갔어요. 

왜 조선인들은 낯선 일본 땅을 밟을 수 밖에 없었는지, 

강제징용과 강제 동원이 실제로는 얼마나 잔인하게 이뤄졌는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우키시마호를 폭발시킨 일본 정부의 만행을 알리고자했습니다.


너무나 슬프고 잔인한 역사를 따뜻하고 애정 어린글로 풀어낸 이규희 작가와 신진호 그림작가님. 그래서 더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왜 그들의 슬픔을 알지 못했는지..

ㅠㅠ


너무나 많은 사건들에 묻혀 우리정부나 국민들도 관심밖이라고 하나 더 늦기전에 잊혀졌던 진실을 찾아 지금이라도 공부하려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이규희 작가가 쓴 작품들을 찾아서 꼭 읽어보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그들을 잊지않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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