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김마리 넝쿨동화 18
송방순 지음, 모예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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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송방순 작가님은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동화를 쓴다고 해요. 쓴 책으로 동화 『일기렐라』,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 『랙 걸린 사춘기』, 소설 『전갈자리』 등이 있고요.

그림을 그린 모예진 작가님은 2015년과 2016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단어의 여왕』, 『시간을 굽는 빵집』, 『어디로 가게』 등이 있습니다.

『전학생 김마리』는 저자 본인의 전학 경험을 살려 쓴 동화라고 해요. 전학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실 거예요. 전학하게 되면 새로운 학교에 대한 설렘과 기대도 있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다는걸요. 저는 중학교 1학년 말에 딱 한 번 전학을 한 경험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니 그때 전학 가서 자기소개한 거랑 어떤 친구가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보자고 한 쪽지가 생각나네요.

'마리'는 갑자기 집안 사정 때문에 엄마가 어릴 적 다니던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시골학교로 오게 된 게 억울한지 새로운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겉돌게 돼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오해를 풀게 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마리와 혜지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처음에 혜지는 왜 그런지 마리를 무척 경계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마리가 혜지와 가까워지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 거고요. 근데 마리가 처음부터 너무 새침하게 군 것 같기도 해요. 점심시간에 마리는 혜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걔가 왜 그렇게 까칠한가 했더니 할머니가 한 극성하시는구나. 정말 웃긴다."

혜지가 옆에서 다 듣고 있는데 말이에요. 이런 말을 들은 혜지가 가만히 있을 리 없죠. 식판을 들고 걸어오더니 갑자기 비틀거리다 잔반과 국물이 남은 식판을 마리 원피스에 쏟고 맙니다. 이렇게 시작은 참 난감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우정을 쌓아갑니다.

혜지는 정을 붙이는 것보다 떼는 걸 더 힘들어했다.

어쩌면 엄마, 아빠를 갑자기 떠나보내고, 이별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아이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 그리고 위기를 맞이했다 다시 회복하는 한 가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서 참 흥미로웠어요. 특히 전학을 앞둔 학생이나 전학한 경험이 있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학 온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 친구도 읽으면 좋겠지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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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1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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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언제 나오나요?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더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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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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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유노북스

석가모니께서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생사의 번뇌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방법을 설법한 경이 바로 『아미타경』이라고 해요.

이 경전에 따르면 번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서방에 극락세계가 있음을 굳게 믿고 그 극락세계에 꼭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발원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고요한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읊고 아미타불이 자신을 서방 극락세계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 된다는 거죠.

처음에는 이 글을 읽고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저는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그렇게 배운 거 같기도 하고요.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서 믿음하고는 상관없는 종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첫 부분부터 믿음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불교신자가 되지 못한 건 아마도 믿음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깨닫고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 어떻게 불자가 되겠어요. 제 마음속에는 나는 못 할 거야.라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던 거 같아요.

어떤 방편을 닦아야 그대가 서원하는 장엄한 불토를 이룰 수 있는지, 어떻게 수행해야 그 서원을 성취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았느냐? 서원하는 청정 불토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본문 31쪽

저는 이 말이 깊이 다가왔어요.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을 왜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나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다시 한번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게 무언지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 봐야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석가모니의 말을 멋대로 단순화시켜 "염불하기만 하면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라고 이해하지만, 사실 석가모니에게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었다. 바로 '일념으로 집중하여 흐트러지지 않는 것', 즉 '일심불란'이다. 입으로만 염불해서는 효과가 없다. 반드시 일심 불란 해야 부처가, 나타난다.

본문 215쪽

전에 할머니에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외면 원하는 게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말처럼 이 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긴 말이었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말하기만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게 이루어지면 안 이루어지는 소원 같은 건 없겠죠. 근데 위 글을 읽으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일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발원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저 염불만 외서는 안 되는 거였죠. 가장 중요한 게 빠져 있었던 거예요.

아미타경 관련 책은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참 쉬운 거 같으면서도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무얼 해야 할지 차근차근 하나씩 시도해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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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나무 - 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사회탐구 그림책 11
션 루빈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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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바로 이 '나무'입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새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주고 해마다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소식을 알리는 나무였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런 평범한 나무였죠.

그날 이 나무도 잔해더미 속에 묻히고 맙니다. 몇 주가 지나서야 햇빛을 보게 된 나무는 모든 것이 변했음을 알아차립니다. 이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먼 공원으로 옮겨집니다. 여러 해가 지나고 사람들의 정성 속에서 나무는 다시 이파리를 틔웁니다. 그 사이 도시도 다시 자라고 있었고요. 그렇게 나무는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가려니 두려웠어요. 혼자 트럭에 실려 도시로 가는 사이 나무는 걱정도 되고 다른 나무들도 그리웠어요.

하지만 또 다른 나무들에 둘러싸인 이 나무는 다시 단단하게 뿌리를 내립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그늘을 만들고 새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줍니다.

누군가 문득 머리 위의 그림자를 느낀 사람은

내 이파리들 아래 서서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거야.

누군가 상처받은 사람은 내 가지가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보고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본문 중에서

이 그림책은 생존자 나무(Survivor Tree)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생존자 나무는 죽음에 맞닥뜨리고도 어떻게 극복해 낸 생명체로서, 그저 멀쩡한 게 아니라 기어코 살아남아서 계속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희생자들처럼 처참한 모습으로 구조된 나무, 하지만 나무는 사람들의 돌봄을 통해 다시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런 '회복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우리는 짓밟혔을 때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네, 그래요. 우리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아픔을 가슴속에 간직하고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나무처럼 꽃을 피울 수 있고 꽃을 피워내야 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전 세계에서 테러가 사라지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무장단체가 사라지고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로운 세계가 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왠지 지금은 무고한 시민의 희생을 딛고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전 세계가 진정한 평화 속에서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길 바라봅니다.

책 속의 나무는 콩배나무라고 해요.

우연히 알게 된 꽃말은 '온화한 애정'입니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온화한 애정이 흘러넘치기를....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난 여전히 다른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것은 내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해 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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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6 - 맷이 보낸 SOS 암호 클럽 16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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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린 효고노스케 님은 히로시마 출신으로 16살 때 <주간소년점프>로 만화가 데뷔를 하고 그림책 삽화나 게임 일러스트 등에 참여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는 분이라고 해요. 일본 분이 그림을 그린 게 약간 신기하네요. 일본풍이 느껴지면서도 아이들 캐릭터를 잘 살려서 표현하셨네요.

이 책은 참 신기합니다. 목차가 수화로 되어 있어요. 이 수화를 읽을 수 있다면 정말 신날 것 같아요. 아쉽지만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는 저는 정답 페이지를 펼칠 수밖에 없었지만요.

사건은 학교의 마스코트 버클리 곰이 영예의 전당에서 사라지면서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버클리 곰을 찾기 위해 선생님과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모두 찾아 추리를 합니다.

<1단계> 관찰력을 키워라.

<2단계> 사건 현장을 꼼꼼히 기록하라.

<3단계> 논리적으로 생각하라.

<4단계> 모은 정보를 종합하여 결론을 내려라!

아이들은 암호를 풀고 캐비닛을 드디어 열게 됩니다. 헉,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이죠? 캐비닛 안은 텅 비어 있던 거예요. 사실 이건 교장선생님이 낸 추리 게임 같은 거였는데, 분명 캐비닛 안에 있어야 할 버클리 곰이 진짜로 사라지고 만 거예요. 있어야 할 곳에 곰이 없자, 교장선생님은 얼굴이 완전 보랏빛으로 물들어버리고 마네요.

이때, 우리의 암호 클럽 수사대가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아이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짜로 없어진 버클리 곰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이죠? 코디가 얄미워하는 멧이 범인으로 지목되었어요. 멧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 누명을 쓴 거라고 말하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책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장이 정말 술술 넘어가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도 있고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초등 고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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