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와 리뷰의 숲 카페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구리구리 냄새 폭탄
오늘은 아이와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구리구리 냄새 폭탄을 리뷰해볼께요
표지부터 살펴보니 정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냄새 폭탄을 만들고 있는 구리구리가 너무 우습기도 하고 약간 무섭기도 하다고 아이가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 사이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상들을 재미있게 다룬 동화인데
정말 아이들은 물론 엄마인 저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기억에 오래 남아요.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 소재~ 똥 방귀가 등장하니 읽는 내내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 속에는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훈도 함께 들어있어요.
제가 마침 저희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눈 내용을 다루고 있어 너무 공감이 갔어요.
최근에 아이가 학교를 부쩍 가기 싫어해서 이유를 알아보니 친구들 무리 사이에서 놀다가 한친구가 자꾸 자신에게 부탁을 하는데 이 부탁을 들어주긴 싫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려고 하니 마음이 개운하지 않기도 하고 만약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자신과 놀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아이의 마음의 힘든 점을 알게 되었어요.
이 이야기속 주인공 예슬이의 이야기와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책속의 주인공 예슬이도 우리 아이처럼 소심해서 친구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엄마로서 책주인공을 보니 넘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친구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예슬이의 별명은 “오예스”
자신의 마음이 힘들어도 친구들의 부탁 심부름 등을 도맡아 들어주는 아이
점점 친구의 부탁들이 도가 지나쳐 부모님께서도 힘들어 하고 과도하게 느껴지는데
부탁을 들어주느라 지친 예슬이에게 나타난 정체불명의 너구리!~~
구리구리가 냄새폭탄과 함께 미션카드를 보내게 되는데
예슬이는 미션카드를 받고 과연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미션카드의 내용은 바로 “싫은 건 딱 잘라 거절하기” 예슬이에게 어려운 미션 같지만 꼭 성공하면 좋겠다고 응원을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요.
하지만 미션을 실패하게되면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냄새~~
구리구리 냄새폭탄이 예슬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꼭 미션을 성공하길 ~
하지만 구리구리 냄새폭탄이 신경쓰인 예슬이는 점점 더 곤란한 상황으로 빠져들게 되고 거절하기 힘들어 친구의 부탁들 전부 들어주다가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용기를 내어 마음속에서 “싫어”라는 말을 꺼내게 됩니다.
“싫어”라는 말은 한번 꺼내기가 쉽지 않지만 용기를 내어 꺼내어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 우리 아이도 스스로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법을 잘 터득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뭐든 한번 해보기가 어렵지만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질거에요,
학교라는 것도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생각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기분좋게 거절하는 법을 알아야 더 넓은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을 잘 보호하고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같은 상황을 겪은 터라 너무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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