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숲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슈퍼 만화 드로잉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마츠모토 타케히코, 모리타 카즈아키, 하야시 히카루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정보문화사


우리 아들은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해요 미술학원에서 인위적으로 배워서 그리는 건 별로 안 맞는거 같아 취미 삼아 시간 날때마다 종이에 스케치를 자주 하는편이에요

이번에 슈퍼 만화 드로잉이라는 책이 나온걸 보고

아들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서평 신청을 했어요, 이책이 오자마자 책을 펼쳐보더니

‘우와“ ”엄마 내가 좋아하고 그리고 싶었던 그림들이 너무 많아요“라며 무척 좋아했어요.

혼자 사부작 사부작 찬찬히 앉아서 그리고 싶은 것들을 찾아 연필로 따라 그리면서 좋아하는 아들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차례를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데생과 만화 데생은 좀 다른 것 같다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고 사람을 그리려면 먼저 얼굴부터 그린다는데 얼굴의 기초가 되는 얼굴 기준선, 얼굴을 그리는 순서와 머리 그리고 얼굴 근육과 표정까지 그리는 방법을 직접 그림그리듯이 찬찬히 설명해 놓아 아이들이나 미술 기초에 입문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쉽고 따라 그리기 쉽도록 되어있다.


내가 흔히 알고 있는 데생은 주로 석고상이나 정물 또는 사람을 눈앞에 두고 형태를 파악해서 차분하게 관찰하면서 그리는 것이고 반면 만화 데생은 대상을 보지 않고 그리는 것이라 하니 더 어렵게 느껴진다.


책을 보다보니 만화 데생도 굉장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미술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만화 데생은 기획하는 것부터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따라 그리기를 넘어서 관찰없이도 스스로 머릿속에서 설계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이책은 ’생략‘과 ’강조‘로 응축된 만화 스타일 드로잉 기법으로 리얼함과 스타일을 균형 있게 표현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나같은 그리기 초보자가 보기에도 적합한 것 같다. 천천히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그림이 하나 완성되어 있어 뿌듯하다.


얼굴 그리기 순서를 차근차근 보며 따라그리는데 얼굴형부터 다르게 그리고 눈썹의 위치라든지 눈의 크기 코의 위치 입의 위치를 달리하니 사람의 표정이 정말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연필 끝에서 그려지는 그림의 세상이 신기하고 굉장하다. 책을 보며 따라 그릴수록 아이의 니즈에 맞춘 책이라는 확신이 들어 엄마로서 기뻤고 이책과 함께 아이의 꿈이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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