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공포의 하얀발

글: 강정연 /그림:차야다/ 다산어린이


씽씽어린이 공포의 하얀발이라는 문고책은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읽기독립시리즈로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더욱 재미있답니다.


공포의 하얀발 이라는 책속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친구이야기와 밤에 혼자 자는걸 힘들어 하는 이야기 두가지에요.

꼭 우리 둘째 이야기 같아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였어요.


첫 번째 이야기 –브로콜 리가 좋아

학교에서 급식을 먹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는 날이 있는 반면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올때도 있어요. 둘째 아이가 편식이 좀 심하다 보니 엄마로서 늘 걱정이라 “오늘은 무슨 반찬이 나왔어? 하고 물어보는 일이 종종 생겨요.


책속에 등장하는 초록이, 연두, 호준이, 포도, 솔아도 모습도 다르고 좋아하는것도 각양각색인 초등생이에요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점심메뉴가 무엇인지가 제일 궁금해요.

호준이는 제일 먼저 달려가 친구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점심메뉴를 불러줘요.

호준이는 브로콜리를 제일 좋아하는 반면 슬아는 브로콜리를 제일 싫어해요.

친구들이 먹기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대신 먹어주다 보니 호준이는 브로콜리를 21개나 먹었어요.


브로콜리를 잔뜩 먹은 호준이는 결국 배가 아파 화장실까지 들락날락 결국 양호실까지 가게 됩니다.

무슨 음식이든 적당히 먹어야겠죠

양호실에서 꼬마돈까스를 잔뜩 먹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겪을법한 이야기여서 많은 공감을 하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았어요.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도 먹어볼줄 아는 작은 용기가 도전을 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 같아요.

엄마 품에서 떨어져 학교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어나가면서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수 있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이야기 공포의 하얀발 이 이야기는 혼자 자는 첫날 밤 낮에 들은 무서운 괴담 때문에 무서움에 휩싸여 혼자 자는 걸 힘들어 하는 포도 이야기에요


우리 딸도 이제 2학년인데 아직 혼자 자기가 힘든지 매일 매일 엄마를 찾아요.

혼자 자면 불끄는 것도 무섭고 자신 옆에 자꾸 누가 오는 것만 같다네요.

책을 읽으면서 딸도 저도 많이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어릴적부터 잠을 잘 때 같이 자는 인형, 애착인형이 저희 딸에게도 있는데 포도도 가지고 있어요. 엄마가 만들어주신 포도 이불이 있었어요, 하지만 포도이불이 너무 작아져버려 엄마가포도조끼로 만들어주셨어요,

하지만 낮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가 계속 생각나 엄마한테 갈지 말지 계속 고민하는 중이에요 포도 조끼를 안고 자면 잠이 잘 올 것 같아요.


우리 딸도 포도 조끼처럼 커다란 토끼 인형을 안고 자는데 혼자 자는게 차츰 차츰 익숙해지겠죠

저학년들에게 특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이들 스스로 읽어볼 흥미를 유발하므로서 스스로 읽는 읽기 독립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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