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숲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장수풍뎅이 호텔
마누 몬토야 지음/김윤경 옮김/ 머스트비
표지에는 장수풍뎅이?가 뭔가에 불만 화가난 모습으로 짠뜩 지푸린 인상을 주고 있어요.
호텔 주인인 장수풍뎅이는 뭐가 불만인걸까요 ?
요즘 휴가철이라 피서도 많이 가시는데 저희도 얼마전에 호텔에서 숙박도 하고 물놀이도 즐겼어요, 아이는 장수풍뎅이 호텔에 뭐가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며
함께 책장을 넘겨봅니다.
장수풍뎅이 호텔은 모든 여행자를 반겨주는 곳이에요.
벌, 장수풍뎅이, 노래기, 깍지벌레, 매미, 나방, 개미, 무당벌레 외에도 여러 곤충들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장수풍뎅이 호텔은 모든 방이 편안하고 모양도 똑같아요, 하지만 딱 하나
이 호텔의 주인 장수풍뎅이가 조금 까다로워요
모든 것이 제자리에 늘 있어야하고 무뚝뚝한데다 엄격하고 고집까지 있어 손님들의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호텔은 비즈니스를 하거나 여행중에 휴가 중에 아늑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려고 오는 곳인데 규칙이란게 생긴다면 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호텔에는 모든 손님이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칙이 담긴 책’이 있어요. 이책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 장수풍뎅이 씨는 세상에 모두가 규칙을 잘 따른다면 모든 일이 잘될거라 믿기에 호텔 투숙객들도 이 규칙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나방 폴리는 호기심이 많고 별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아 가져온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해 보고 싶었고 별 아비는 손님들에 줄 꿀을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호텔 규칙상 호텔에서 제공되는 음식만 먹어야해서 자신의 바램대로 할 수 없었죠
쥐며느리 롤란도는 자신만의 아늑한 침대를 원했지만 똑같은 규격의 똑같은 침대밖에 없어 선택할수 조차 없었고 매미 차벨라는 이야기과 노래 들려주는 걸 좋아했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라 좋아하는 걸 할수가 없네요.
장수풍뎅이 호텔에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었거든요
모든 곤충들이 한데 모여 장수풍뎅이에게 가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해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 장수풍뎅이는 규칙을 지키지 않으려는 손님들이 불편했어요, 변화를 싫어하는 장수풍뎅이에게는 규칙을 없애버리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규칙을 없애자는 손님들의 말에 다짜고자 장수풍뎅이는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런데 장수풍뎅이의 몸이 이상한 것 같아요.
다른 곳에 가서 쉬기로 한 듯 장수풍뎅이가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했어요.
장수풍뎅이가 변태과정을 앞두고 더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간것이었어요.
또한 자신의 변태과정으로 인해 손님들에게 폐가 될까 염려한 것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장수풍뎅이가 변태과정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구하나 마다하지 않고
손님들이 장수풍뎅이를 돕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었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돕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따뜻한 온기는 누구에게나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져 왔어요.
사람들의 생활 방식, 생각, 가치관 등은 모두 달라요. 하지만 이 다른 것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중요해요.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니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규칙도 어느 정도 선에선 필요한 것 같구요 어떻게 조율하는냐가 더 중요해요
다소 어렵고 진지한 주제를 생동감 있는 예쁜 그림과 멋진 이야기로 풀어내니 아이들애개 슈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