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

웅진주니어/안은영 지음



무엇이든 만들기 좋아하는 가위가 친구들과 함께 뚝딱뚝딱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가위는 항상 만들기를 계속하고 싶어 늦게까지 깨어 있는 편이에요.

어느날, 종이 인형들이 찾아와서 마을 축제를 하는데 옷과 신발 모자가 필요하다며

가위에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해요.

가위는 피곤했지만 만들어 준다는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종이 인형들이 가위의 솜씨를 보고 칭찬하자 가위는 더 신이 나서 열심히 종이 인형의 옷들을 예쁘게 만들어요.

가위가 열심히 옷과 신발을 만들고 있었지만 종이 인형들의 요구는 점점 커져만갑니다.

심지의 자신들의 옷과 신발을 만들어주는 가위에게 투덜대기 시작해요

가위의 마음은 어떨지 걱정이 되네요.


저도 그렇고 우리 아들이 남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편이고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라 가위의 마음이 어떨지 제 감정이 투입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부탁을 들어주면 들어줄수록 상대방은 그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내 시간도 나에겐 엄청 소중한 시간인데 너무 당연한 듯 말하면 정말 속상해요.


가위는 종이인형들의 부탁을 들어주다 너무 힘들어 옷을 망쳐버리게 되었어요.

부탁을 들어주는데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종이 인형들은 떠나버리고

가위는 종잇조각 산으로 갔어요.

여태껏 참았던 감정이 쏟아지는데 가위가 너무 안쓰러웠어요.

가위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주위가 조용해지자 혼자인게 나은거라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봅니다.


그순간 가위, 딱풀, 테이프, 지우개, 연필 친구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위의 모습을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오던 친구들이었어요.

가위를 응원해주는 친구이기도 했어요.


힘들고 아픈 감정을 느낄 때 혼자 있는 것도 좋지만 주위의 따뜻한 사람들이 위로해준다면 더없이 행복한 일이에요.

혼자 있어도 행복하지만 나에게 좋은 감정을 나눠주고 공감해주는 이가 있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죠


그림이 예쁘고 가위의 짧은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선 더 많은 것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정말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공유할 친구가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이에요

오늘 친구랑 전화 통화라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책속에는 만들기 키트도 함께 동봉이 되어있어 아이들과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때 활용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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