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홈 스윗 홈
<<군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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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 우리의 사계절
글.그림: 림뽀 / 군자출판사
정말 오랜만에 내 감정이 요동치며 재밌어하고 내 육아 시절을 뒤돌아 보게 되는 남의 육아일기를 보게 되었다.
책속에 함께 동봉된 귀여운 책갈피는 나를 저절로 미소까지 짓게 하네요.
홈스윗홈은 육아툰으로 인스타툰 작가로 유명한 림뽀의 단짠단짠 초등 남매 육아일기라고 해요
저도 초등 남매를 키우고 있는 만큼 공감되는 글들이 참 많았어요.
오랜만에 줄글이 아닌 만화형식으로 된 글을 재미나게 보는 시간이 생겨서 더 좋았어요.
이야기속의 일들이 평범하고 우리 주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었어요.
저는 연년생을 키웠는데 코로나 시절이라 어린이집도 못가고 집에서 셋이서 복닥거리던게 이젠 추억이 되었는데 그때 그 시절 아이둘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는 정말 자유시간을 느꼈어요. 비록 몇시간 되지 않지만 다문 5분이라도 나를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먹는 시간이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젠 초등학생들이 되고 나니 엄마랑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친구들과의 시간을 더 즐기니 약간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제 품을 떠나 자립을 해야 할 아이들이니 응원해줘야겠죠
요즘 저희 초3 아들이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진걸 느끼는데 나에게 너무 신경질도 많이 내고 아침마다 밥도 안먹을려고 하고 매번 뭐 먹을지 물어봐야 해서 좀 신경쓰인 부분이 많았든데 이 책속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아이들이 다 비슷한 일상을 겪고 있구나”하고 생각이 되네요.
특히 아이의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우리 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아 나도 모르는 미래 사회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 해줄지 고민도 많이 되었는데 부모들은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도 공감이 되었다.
육아툰 만화툰 형식이라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고 아이도 함께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한번더 되새겨 보고 가족으로서 사랑을 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수 있었어요.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