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글: 이상미/ 그림 : 장준영 / 자음과 모음 / 대한초등교사협회인증도서추천도서
주인공 민구는 오늘도 지각이다. 마음은 급한데 엘리베이터는 느릿느릿
앗 그런데 신발주머니까지 놓고 와서 다시 집으로 ~
집에 들어오니 어차피 지각인거 학교가 가기 싫다.
민구 엄마는 민구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러 가셨어요,
민구는 엄마가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해요
엄마가 출근해서 혼자 스스로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것도 싫고 자꾸 준비물을 집에 놔두고 가는 바람에 학교에서 곤란한 일들이 계속 생겨요
오늘도 신발주머니를 놓고 와 다시 집으로 갔는데 지각을 해서 선생님꼐 혼날까봐 아예 학교에 가기 싫어져요 그래서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학교를 안갔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민구의 별명이 지각대장, 핑계대장, 투정대마왕이 되었어요.
저희 아이도 입학 당시에 실내화를 가져가지 않았는지 학교에서 집으로 도로 돌아왔더라구요
처음에 볼 때 조금 짠한 마음이 있었지만 스스로 챙겨가지 않아 생긴일이니 고생 좀 해봐야 다음번에 실수를 안할 것 같더라구요
큰아이는 꾀가 좀 생긴건지 자신이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으면 가져와달라고 꼭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한번 가져다 주면 습관이 될 것 같아 아이 입장에선 매몰차게 들릴는지 모르겠지만 전 단칼에 거절했어요.
저희 아이 둘다 한번씩 준비물을 잊고 가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꼭 저녁에 미리 챙겨 놓고 잠자리에 들어요. 한번 곤란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아이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책 속의 민구도 마찬가지에요 민구는 자신이 챙겨야 할 것들을 자꾸 엄마탓으로 미루네요
민구와 엄마는 그뒤로 준비물 챙기기에 둘다 신경이 많이 쓰여요
민구는 엄마가 잘 챙겨주지 않아서 준비물을 못챙겼다 하고 엄마는 본인 물건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며 팽팽하게 의견이 대치되고 있어요.
엄마도 속이 상할 것 같아요
결국엔 민구도 스스로 챙기는 법을 터득해나가겠죠
학교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재미있게 에피소드처럼 이야기 책으로 나와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