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글 박상재 그림 김현정 출판사 샘터
표지에는 단정하고 깔끔한 예쁘장한 소녀가 있어요.
어딘지 모르게 눈이 약간 슬퍼보이는 느낌이에요
“오빠생각”이라는 노래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노래라
표지를 보고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기도 했지만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과수원집 막내딸 순이는 일본으로 유학간 오빠가 얼른 고향으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오빠가 많이 보고 싶어 아버지께 계속 언제 오냐고 물어도 한참 뒤에 온다는 말밖에
순이는 어릴 때부터 자주 아팠던지라 아버지의 걱정이 많았어요.
하루는 단짝 친구 홍이랑 수원 화성 근처까지 나들이를 갑니다.
오빠에게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홍이에게 많이 들려주었어요.
순이 오빠는 아는 것이 참 많아요
오빠가 똑똑해서 서울로 갔는데 다시 일본으로 유햑을 간다고 해요
순이는 오빠가 멀리 떠나는 것이 싫어요
홍이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다 시간이 금세 훅 지나갔어요
여름방학을 하고 어느날
순이는 홍이와 광교산에 가기로 해요.
광교산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약수터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길을 잃어버려요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고 쉬었다 가려다 날이 어두워져
한참을 헤메다 다행히 수염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요
오빠와 아버지가 순이를 찾으러 나선 바람에 수염할아버지를 만나서
순이아 홍이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어요.
일본으로 간 오빠는 관동지진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왔고
오빠를 그리워한 순이는 좋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빠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서욹로 다시 갑니다.
비단구두 사가지고 온다는 말을 굳게 믿고 오빠를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소식이 없어요
누이동생의 오빠에 대한 사랑
오빠가 누이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책표지의 순이가 참 예쁘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보통 책의 면지와 책표지의 느낌이 달라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