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씨 문고
낙서 대장 또야
책표지에는 덩치가 큰 코끼리와 귀여운 생쥐가 함께 있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동물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낙서쟁이는 생쥐 또야의 별명이다. 하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커다란 바위 친구들의 다리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린다니
그림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높은 곳에서 그림그리고 싶어
바위를 오르다 발톱까지 부서졌지만
그림그리기에 대한 열정은 식을줄 모른다.
또 한명의 친구는 바로 아기코끼리 코리
코리는 코에 흉터가 있어
별명으로 흉코라고도 불러요
코리는 친구가 없는지 늘 혼자 다녀요
어느날 또야가 코리의 엉덩이에 그림을 몰래 그리려다
똥벼락을 맞고 말았어요.
화가난 또야는 코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코리가 자고 있을 때
몰래 코리의 다리에 그림을 그려요
이 사실을 안 코리는 그림을 지워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지워지지 않아요
다음날은 스케치북에 코리를 그리고 싶었지요
우연히 코리 등위에 올라타 멋진 풍경을 보게되고
코리 등은 푹신하고 느낌도 좋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코리의 코 주위에 생긴 흉터를 발견하고
흉터에 대해 코리에게 묻지만 코리는 이야기 하기 싫은 눈치에요
사실 코리는 엄마와 같이 생활하다
엄마가 자신 옆에 딱 붙어 있으라고 했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행동하다
사자가 날카로운 이빨로 코리를 물자
코리를 위해 엄마가 대신 희생당했따.
이를 슬퍼한 코리는
엄마를 그리워한 나머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슬픈 사연이 있는지 몰랐던 또야는
괜시리 코리에게 미안해진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코리에게
또야는 코리의 엄마를 그림으로 그려준다.
코리는 또야의 진심어린 선물로 인해
감정이 사그라든다.
코끼리와 생쥐 전혀 다른 모습의 두 친구가
정말 진심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의 이야기가 너무 감동이다.
코야는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또야가 정말 고마웠을 것이다.
진정한 친구란 상대방의 진심을 헤아려주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아닐까?
울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친구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봤다고 한다.
친구에게 먼저 잘해줄 것을 기대하기보다 내가 먼저 친구들을 배려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도 좋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