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 한 장의 기적
글. 그림 : 나가사코 마고/옮김:양병헌/라임출판산
아이와 책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세명의 아이들이 도화지를 들고 밝은 표정을 하며 웃고 있어요.
너무 멋진 그림을 그려서 기쁜가 ? 아님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상을 받았나?
아이와 이야기를 추측해 보는것도 재미있어요.
책속으로
아프리카 가나에 사는 친구들을 아빠의 일을 하루 동안 도와주면 1세디를 받을수 있다고 해요
1세디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한 개를 살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사탕 과자 같은 것을 스스럼 없이 사고 먹는 일상인데 우리의 일상과 가나의일상은 많이 달라요.
저희 아이는 사탕 하나를 받는다고 하니 겨우 사탕한개라며 아쉬워해요
어느날 마을로 그림쟁이 아저씨가 나타나 화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모집하는데 단 조건이 있어요. 그 조건은 도화지를 1세디에 사야하는 조건이지요.
하루 종일 일헤서 번돈으로 아이들은 과연 먹을 것이 아닌 도화지를 살까요?
누군가는 이런 제안을 받으면 어떨까요? 자신이 먹고 싶은 사탕을 한 개를 포기하고 도화지를 살 수 있을까요?
그림쟁이 아쩌씨는 도화지를 사는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하지요
어쩌면 찰나의 선택이 전혀 다른 길이 될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을 알았을까요 ?
오스만과 엘은 도화지를 사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실력이 어떤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이 도화지에 마음을 담아 그리는 게 중요해“
아이들은 정말 마음을 담아서 정성들여 그림을 그려요
이런 마음이 통했는지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의 그림을 사겠다고 해요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아요.
과연 어떤 기적일까요? 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길
책에는 가나에 있는 전자쓰레기장 이야기가 나와요
전자쓰레기장은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있는 아그보그볼로시에 이야기에요
전자쓰레기는 낡거나 못쓰게 되어서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전자 제품을 말해요.
저는 전자제품은 재활용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다른 나라에서 못 쓰는 것들을 다른 나라에 버리는 것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
이런 쓰레기들로 인해 흙과 소변 혈액 심지어 모유에서도 오염물질이 발견된다고 하니 심각한 쿤제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아그보그볼로시에 가서 그림을 가르치고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미술을 통해 열악한 상황을 알리고 얻은 수익으로 재활용공장을 세웠다고 해요
작가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환경 문제는 심각해져가고 있죠
우리가 이제부터 후손에게 빌려온 환경을 어떻게 보존해야할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갗아요
도화지 한 장의 기적 이 그림책에 많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