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글.그림: 양양/샘솟다출판사
큰오빠가 생긴다면 기분이 어떨까?
전 마냥 좋을 것 같아요
전 맏이라 동생밖에 없는데
나에게 오빠나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본적이 있거든요
책표지에 책제목이 적혀 있지 않다면
정말 아빠와 딸이라도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이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큰오빠가 있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책의 제목이 큰오빠인데
큰오빠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 책이에요
엄마랑 단둘이 사는 남자아이
어느날 갑자기 새아빠가 생기고
동생까지 생겨버렸어요.
다들 동생이 태어난다고 기뻐하지만
오빠는 썩 좋지많은 않아요
엄마의 신경이 온통 태어날 아기에게만 집중된거 같거든요
그래서 서운함이 마음에 남아있어요.
아기가 태어나자
내편은 더더욱 없어진 것 같아요
때론 아기가 부러울 때도 있어요.
자기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질 바라는데
쉽질 않아요
어 그런데
아기가 자꾸 나한테 오는거에요
나한테 인사도 하고 오빠라고 부르기도하고
자꾸만 다가오는 아기가 싫지많은 않아요
아기와 밖에 나가면 아빠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난 큰오빠니까요
처음엔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새아빠가 생기고
동생까지 생겨 마음속에 혼란이 찾아오고
자신의 사랑과 관심을 뺏긴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해맑고 밝은 동생이 자꾸 다가와서
마음속에 응어리로 맺혔던 것이 스르르 풀리는 것 같다.
아이라는 존재는 정말 선물과 같다.
아이로 인해 오해가 풀리고
정말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큰오빠가 안쓰럽기도 했다.
큰오빠도 당연히 어른으로부터 보호받아야할 나이인데
더 어린 동생으로 인해 소외되어져
엄마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
요즘 가족의 구성원들이 다양하게 변화 되고 있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보호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