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먹이
글.그림: 이영경
책 표지에 보이는 노랗고 귀여운 아이가 주먹이 인 것 같아요.
이책은 <아씨방 일곱 동무> , <넉 점 반 > 책을 쓴 이영경 작가님의 신간이에요
이전에 출간된 그림책 속에 있는 주먹이는 어른들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 였지만
‘돌아온 주먹이’ 는 홀로서기를 할수 있는 다부진 아이랍니다.
속표지를 보면 주먹이의 모험이야기를 압축해 놓은 것 같아요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작은 아이가 오이꽃에서 태어났어요.
이 아이는 주먹만큼만 크고 더 자라지 않아 ‘주먹이’라고 불렀대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오이꽃이 노란 색이란 것도 알수 있었어요.
주먹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한 것 같아요
하루는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아빠가 낚시 하는 동안 주먹이는
주위에서 도토리랑 친구처럼
재밌게 놀고 있다가
잉어를 만나는데
주먹이가 잉어 씨의 입속을 구경하고 있는데
잉어가 자신의 뱃속을 구경시켜준다며 주먹이를 꿀꺽 삼켰어요.
미끈 미끈 미끄덩 뱃속을 쑥 미끄러져 내려가요
겁에 질린 주먹이는 큰 소리를 아빠를 불러보았어요.
“아빠, 나 좀 꺼내 주세요!”
주먹이는 아빠를 부르며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빠에겐 들리지 않아요
그때 낚시꾼이 잉어를 낚았어요.
다행히 잉어 뱃속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주먹이는
토끼풀을 따서 물고 있다
풀을 삼키는 황소로 인해
황소 뱃속에도 들어가고
여러 가지 모험을 하게 되네요
주먹이는 과연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크기가 작은 주먹이는 많은 일들을 겪게 되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이 너무 멋져보여요
이제 개구리, 똥파리, 잉어씨 그리고 주먹이는 서로에게 의지 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무사히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엄청난 모험을 스스로 잘 마치고 온 주먹이는 어느새 한뼘 더 성장해있을거에요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주먹이의 이야기과 주먹이가 부르는 노래도 들어 볼수 있어 더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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