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샘터사

샘터사에서 출판된 법정스님 미공개 강연록이 담긴 책으로 법정 스님께서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의 여려 곳에서 하신 강연 내용을 글로 풀어쓴 것이다. 지금 들어도 생생한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 하나부터 열까지 인생이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가득하다.

내가 읽었던 법정 스님의 책들도 참 좋았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맘에 든다.

책을 휘리릭 읽어보니 전체적인 맥락은 나의 지긋하신 어른이 젊은이들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향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러주시는 느낌이 든다.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끊임없이 자기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해요. 하루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고 자기답게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야 한다고 해요

자기만의 얼굴을 지니려면 자기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답니다. 자기 답게 살아야 자기 얼굴이 형성되요.

나도 나만의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나답게 사는게 무얼까?하는 생각을 깊게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아니 시간에 쫒기듯 살아온듯하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물며 부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과 좋은 대화를 나눌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말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

텅빈 마음을 가져야한다. 즉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생각을 바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어요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말을 누구나 다 알고 이해하고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대화를 하면 종종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스님만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많은 수양이 필요한 것도 나 아닌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 같다.

스님의 말씀 하나 하나가 주옥같고 큰 가르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이웃을 사랑하라고 한다. 친절과 사랑은 다른 사람 가슴에 깃들고 이로 인해 우리는 성장한다.

존재와 존재로 연결되어있는 관계를 사랑으로 보살필 때 우리가 함께 병들지 않고 살 수 있음을 말씀하신다. 나와 이웃은 같은 뿌리에서 같이 자란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책속에서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사람의 인연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