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고 따스하게

글.그림:필라르 파스쿠알 에찰레쿠 /옮김 성수지 /출판사 도도

책표지의 밝은 톤의 이미지가 따스함과 포근함을 더 느끼게 하네요

여자아이가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요

조그맣고 귀여운 고양이가 아이들을 소개해준대요

귀엽고 깜찍한 소녀 나탈리아는 할아버지의 품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어요.

얼마나 편해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나탈리아는 할아버지의 품이 정말 소중해요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품 그리고 엄마 아빠의 품에서

새근 새근 잠든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근심이 싹 사라지고 입가엔 미소가 머금어지고

눈과 마음에 행복이 묻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게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 어린 시절이 지나고 나서 보니 더 와닿는다.

아기가 낮잠을 자고 있는 평온한 시간

아이들은 얼굴을 보고 있음

그저 미소가 입가에 맴돈다.

행복하고 순수한 아이에게서

우리는 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곤 한다.

엄마의 젖을 물고 새근 새근 잠든 아이의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흥분되고 벅찬 마음이 드는 건

엄마라면 다 비슷할 것이다.

책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모든 순간

어린 시절을 만나고 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어른이 되면 가끔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

곤히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우리 아이의 어린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되돌아 갈수 없는 시간들이다.

되돌아 갈수는 없지만

그 시간들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되새겨 볼수는 있다.

그 시간을 되새기며 행복함을 느끼고

포근하게 따스하게 다가오는 이 시간을

영원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어린 시절을 지나왔다.

그 반짝이는 시간을 추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이 반짝이는 시간이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 될수도 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의 이 반짝이는 어린 시절이 오래 마음에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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