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세요,타/허아성 그림책/국민서관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아이와 기대를 하면서 봤어요.
표지에는 노란 버스가 등장하네요
아이들은 버스 타는 걸 무척 좋아해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노란 버스를 탈일이 없지만
저도 아이들도 버스타고 나들이 하는 것을 종종 즐긴답니다.
노란 버스에는 과연 누가 탔을까요?
코끼리도 보이고 거북이도 보이고 여러 다른 동물들도 보여요
버스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 봅니다.
노란 버스의 첫 손님은 오리 가족이에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이 떠들가봐 걱정이지만
마음씨 좋은 치타 아저씨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운전을 합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요
버스를 타고 창밖 풍경을 보고 느끼는 것도 버스타는 묘미지요
한참 달리다 보니 버스를 탈려고 손짓을 해요
거북이네요
느릿느릿 거북이를 친절한 버스가 기다려주기도 하고
어 근데 버스에 탈 동물이 없는 것 같은데
버스가 멈춰 서요
작디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개미들에게도
세심하게 배려를 해주는 버스에요
앞이 보이지 않는 두더지도 챙겨주고
덩치가 큰 코끼리까지 태워주고
짐이 엄청 많은 할머니까지 도와드리는
배려심 많고 친절한 버스에요
손님들 누구 하나 불평 불만이 없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버스는 함께 타는 버스이고
모두를 위한 버스니까요
버스에 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몰라요.
나와 다르다고 이상한건 아니에요
그냥 다를 뿐이에요
모습이 다르다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필요는 없어요.
겉모습으로 인해 편견과 차별을 하지 말고 내가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에게 배려와 이해를 은연중에 알려주는 그림책이라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