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시헌
이 책의 주인공 시헌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남자아이라는 걸 모르고 책을 본다면 여자아이라고 느꼈을 것 같아요.
시헌이는 시아와 쌍둥이에요
겉모습이나 하는 행동으로 보면 성별이 같은 일란성 쌍둥이 같아요.
책의 처음 장면에는 시헌이가 반 친구들에게 춤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많아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려면 외모 뿐 아니라 춤이나 노래를 잘해야 하는 것 같군요
시헌이는 쌍둥이 누나의 영향인지 분홍색도 좋아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남자아이에요
머리도 길고 해서 누가 보면 남자 아이라고 정말 생각하지 모를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갔는데
남자아이가 여자처럼 하고 다니냐는 핀잔을 듣고 “남자아이는 남자다워야지” 하는 소리를 계속 듣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저 즐기는 것뿐인데 그걸 가지고 남자아이가 하는 것 여자아이가 하는 것을 구분지어야만 할까요?
자신이 좋하하는 것을 가지고 남의 시선이나 남에게 평가를 받는다고 하면 기분도 나쁠 것 같고 무척 신경쓰일 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부터 남의 시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살았던 것 같아요
부모님의 영향도 한몫했던 것 같구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정작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못하고 놓친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도 시헌이 곁엔 “너 답게 살아봐” 그게 바로 진짜 행복해지는 길이야
시헌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인정해 주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이책을 보니 제 어린 시절이 머릿속을 스쳐가네요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이끌려 가는 그런 시절을 보낸 것 같아요.
이 세상에는 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한명도 똑같은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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