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시장

김지연그림책/북멘토

어릴적 할머니 따라 엄마 따라 시장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던 경험 누구나 가지고 있을거에요

오늘은 시장에 관한 그림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해봅니다.

전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할머니 따라 시장을 자주 갔어요.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 콩나물을 키워서 할머니가 장에 내다 파셨거든요

할머니 따라 시장에 가면 한두개씩 얻어 먹을 수 있는 간식도 빠질수 없는 추억이에요.

하지만 이책은 읽다보니 단순히 시장의 의미에 포커스를 맞췄다기보다 평화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요. 아이들에게 평화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설명하게 좀 어려웠는데 그림책을 보면 평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있게 해주네요

오늘은 삼남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장이 열리는 날이에요

갓 구운 빵 이쁜 모자 신발까지 없는게 없는 시장이에요

인어 옷을 파는 옷장수 맘에 드는 옷들이 한가득이에요

별이가 이제 막 시장에 온 아저씨에게 무얼 파느냐고 물어보는데

아저씨는 평화를 판다고 해요

“평화” 평화가 무엇인지 모르는 삼남매는 평화가 궁금했어요

아저씨는 평화를 보여준다고 해요

별이는 아저씨가 보여준 평화를 보고 아기 신발을 주고 평화를 샀어요.

평화를 사서 이제 아빠가 돌아올 것 같았어요.

시장의 모든 사람들이 근심도 없고 평화로워보여요.

사실

별이 아빠는 전쟁터에 나가서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하루 빨리 아빠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시간이 지나 별이는 엄마가 곧 동생을 낳을거라 아기 신발이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평화 아저씨에게 산 물건을 환불하고 빵을 나눠 준다.

현실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건 평화보다 동생이 우선일 것이다.

아이들의 눈에는 그저 전쟁이 없으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평화라는 단어가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쉬운 단어는 아닌 것이다.

전쟁이 없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는 더더욱 그렇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평화라는 단어가 얼만큼 절실한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쓰여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