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글:김이슬/그림:이수현/노는날 그림책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을 먹는 날 보면 꼭 한두명의 아이들이 간혹
전 “콩나물 빼주세요” “시금치 싫어요” 하면서 야채를 빼달라는 친구들이 가끔 보여요
저희집 아이들도 자신들이 싫어하는 채소가 나오면 조금만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엄마 마음에는 골고루 먹었음 하는 바램이 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먹기가 힘든가봐요
자신들이 먹기 싫은 콩 반찬이 나오면 엄마 아빠 밥위에 옮겨 놓기도 하고
남매여도 식성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한아이는 고기 한 녀석은 생선 두 녀석 비위 맞추기 힘들답니다.
책 주인공 다온이도 먹기 힘든 반찬들이 있는 거 같아요
이 책속의 주인공 다온이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다온이가 저녁을 먹고 잘먹었습니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밥먹은 자리가 조금 이상해요 너무 지저분해 보이네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
깊은 밤이 되어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수상한 그림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 깍두기였어요,
냉장고 아래에서 말라비틀어진 시금치
먼지가 묻은 멸치
다온이가 먹다 흘린 밥풀
다온이 바지속에 들어있는 콩나물까지
다온이도 저희 둘찌처럼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먹다 버린 반찬들이 모여서 반찬특공대가 되었어요
이름도 생존반찬 특공대
반찬특공대의 임무는 생존반찬들을 다시 반찬으로 돌려보내고
다은이의 건강과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주는거에요
생존반찬이 되는 조건도 그리 쉽진않아요
깨끗해야하고 싱싱하고 다온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야 해요
이런 조건에 맞는 생존반찬은 다온이의 식판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어요,
반찬 특공대 친구들은 다온이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식품의 영양성분도 따져보고 다시 먹고 싶어지게 예브게 보이기 위해서
채소들은 열심히 노력해요
다온이는 과연 어떤 도시락을 만나게 될까요?
반찬특공대들은 멀쩡하게 버려진 생존반찬 친구들을 예쁘게 목욕도 시키고
다음에 먹기좋게 예쁘게 자리 배치도 하여
멋지고 예쁜 다온이만의 도시락을 완성했어요.
정말 다온이만은 위한 정성가득한 도시락이에요
이런 도시락 받으면 정말 기분좋을 것 같아요
다온이도 이제 반찬 투정을 덜 하겠죠
따뜻한 봄날씨에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 싸서 봄놀이 가고 싶네요